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흰머리 소년 Dec 13. 2020

나는 인생의 모든 것을 영업에서 배웠다 <안규호>

《나는 인생에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영업에서 배웠다 - 안규호》

 

 저자 안규호 작가는 유튜브 채널 《안대장 TV》를 통해 알게 되었다. 해당 채널은 운영자가 가지고 있는 영업에 대한 노하우를 정말 아낌없이 탈탈 털어주는 채널이다. "이걸 다 알려주면 저 사람은 뭘 먹고 살지?" 싶을 정도로...

  내가 모든 직장인은 영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 이후 즐겨 보는 채널이다.


  저자는 돈을 벌겠다는 일념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사회에 뛰어 들어 대출, 핸드폰, 비데, 보험 등 안해 본 영업이 없을 정도로 영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맨이다. 그는 특유의 근성과 영업력으로 손대는 영업마다 최고의 실적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는 모든 영업맨이 꿈꾸는 억대 연봉의 성공한 비즈니스 맨이 되어 중졸의 학력에도 불구하고 책을 발간하고, 기업의 경영 컨설팅을 해 주는 멋진 컨설턴트가 되었다.


  끈질긴 근성과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로 근성없는 영업맨들에게는 ‘그렇게 하려면 당장 영업 때려쳐라’는 식의 핵사이다급 팩톡을 날리기도 한다. 그리고는 책에 자신의 휴대폰 전화번호를 떡하니 적어 두었다. 010-3**4-2025.

영업과정에서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참 배짱 두둑한 사람이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이렇게 시작한다. 지금의 본인을 만들어 준 명언이 있는데, 그것은 0과 1의 차이라고 했다.

“내가 포기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나는 가능성 0퍼센트의 사람이 되지만, 무엇이든 하나라도 시도한다면 1퍼센트의 사람이 된 것이고 그것을 꾸준히 지속하면 100퍼센트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저자의 근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그간의 많은 경험에 비춰볼 때 영업과 비즈니스의 승패는 정말 작은 차이가 좌우한다고 말한다. 결국은 0과 1의 차이라는 것이다. 이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영업자들은 이 차이를 무시하고 결국 0에 머문다는 것이다.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행동할 것을 강하게 주문한다. 저자에게 조언을 구하러 오는 많은 영업자가 억대 연봉자들에게는 자신들이 모르는 굉장히 획기적인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억대 연봉 영업자의 영업 방식도 결국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아주 단순한 방법이라고 하면서, 성과가 다른 이유는 바로 생각하는 자와 행동하는 자의 차이에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행동을 강조하기 위해 피에르 가르뎅의 ‘동전 던지기’ 일화를 소개한다. 피에르 가르뎅은 선택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을 때마다 동전을 던져서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어떤 선택이든 결정되고 나면 최선을 다해 그 결정을 이행했고 결국은 모두 성공했다는 것이다. 결국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택 후에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의미가 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더블 바인드(double-bind) 기법을 이용해 고객의 거절을 거절하라고 주문한다. 고객으로 하여금 ‘차를 살까, 말까’를 고민하게 하지 말고 ‘검은색 차를 살까, 흰색 차를 살까’를 고민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식당에 가면 ‘술을 드릴까요, 말까요’라고 묻지 않고 ‘술은 어떤 걸로 드릴까요’라고 묻는 것처럼 말이다.


작가의 이전글 적자생존,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