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와이에 간다.
용기를 내자!
하와이 제도는 6개의 주요 섬과, 100여 개 이상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곳은 오하우 섬이며, 직항 비행기가 도착하는 곳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와이 하면 신혼여행을 떠올리며 훌라춤, 와이키키 해변, 지상 낙원을 연상할 것이다.
하와이 이름에 대한 나의 첫 기억은 부곡하와이이다. 경남 창녕군 부곡면에 있어서 부곡 하와이라는 명칭이 붙은 것이다. 많은 이들이 가보지는 않았겠지만 들어는 봤을 것이다. 중학교 2학년 수학여행 때, 경주에 가기 전 부곡하와이에 들렸다. 지금은 워터파크가 흔하지만 실내에서 물놀이하기가 힘들었던 80년대 시절에는 부곡 하와이는 꽤나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1979년 도에 오픈하여 호황기 때에는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았다. 하지만 경영악화로 2017년도에 문을 닫았다고 한다. 없어졌다는 사실에 슬프기도 하지만, 계속 있었다 해도 개인적으로 가보 지는 못 할 것임에 아쉬움은 없다.
하와이에 가는 대략적인 날짜가 정해지면서, 나는 틈틈이 비행기표를 검색하였다. 여러 사이트 들과 여행사를 통해 가격을 비교해 보았다. 우리는 왕복 오픈티켓을 발행했다.
더운 공기가 내 몸속으로 들어왔다. 비행기에 내리면서 하와이에 도착한 것을 실감했다. 따사로운 햇볕 남태평양의 파라다이스에 도착한 것이다. 토요일 밤 비행기로 출발한 우리는 한낮에 하와이에 도착했다. 일단 예약한 렌터카를 수령하여 숙소로 가기로 했다
인천에서 하와이는 8시간 정도 걸린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기류의 영향으로 2시간 정도 더 걸린다. 미국에서의 무비자 체류기간이 90일이라는 것을 알 고는 있었지만 딱 90일을 채울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잘 못 했다가는 불법(?) 체류가 될 뻔했다.
우리는 오하우 섬에서 6일을 머물고 빅 아일랜드 코나에 머무는 계획이었다. 코나는 오하우 섬에서 비행기를 한번 더 갈 아 타야 올 수 있는 곳이다. 오하우 섬의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구했다. 와이키키 근처의 호텔로 가려고 했지만 거의 모든 호텔이 만실 이어 직접 손품을 팔 수밖에 없었다.
숙소는 오하우 섬 동북쪽인 punaluu 지역이었다. 쿠알로아 목장을 지나고서도 북쪽으로 한참을 가야 했다.
어떤 이들은 꿈만 꾸며 살지만, 우리는 꿈으로 살아갈 것이다.
누가 무엇이라 하든 나 자신으로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