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남아 마지막 빛을 내는
장미를 바라보는 일은 애처로움이다
모든 게 때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배우고 익히는 일은 어릴 때 하고
무엇인가 선택을 하는 것은 젊을 때 해야 한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선의로, 열심히
추구하는 바를 성취해 나가는 것은 장년의 일이다
모든 게 때가 있다. 그렇게 보는 게 맞다
유실수의 꽃을 보면서 열매를 눈앞에 두는 것은 맞지 않다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자연스럽게 제때 자신의 일을 하는
생명체들이 많아지는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