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막바지에 이르며
하늘에 자신을 그려 넣고 있다
이제 곧 다가올 파란 하늘에 비워줘야 할
많은 물감들을 아무렇게나 채색하며
나날들을 가꾸는 구름의 형상은
오늘의 세태를 반영하는 듯하다
더러는 햇살이 되고 더러는 뭉게구름이 되고
더러는 비구름이 되고 더러는 무지개를 만들고
바이러스로 어지러운 지상이
하늘에도 그대로 나타나는 듯
이제 7월도 막바지
다가오는 달에는 코스모스와 잠자리를 그리자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