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오늘따라 부쩍 피곤해 저녁 식사 후 잠시 잠들었다. 자고 일어나니 빵득이는 아빠랑 씻고 잘 준비를 마친 상태. 엄마가 재워주길 원한 빵득이. 엄마는 밥 해야한다고 아빠랑 자라하고 핑계대고 나왔다. (엄마도 자유시간이 필요함!) 그랬더니 자기는 아침밥 안먹어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아빠는 아침에 꼭 밥 먹는다고 대꾸했더니 한 번 정도는 안먹어도 된단다. 그럴 수 없다니 자기 밥은 스스로 해야한다고 절규했다. 그 말을 들은 빵득 아범이 아빠가 밥 이미 해놨다며 빵득이를 데리고 자러 들어갔다. 아홉살 갈수록 언변이 늘고 있다. 다른 핑계거리를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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