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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멍원장 Dec 15. 2022

전공의 수급과 한국 의료의 미래

한국의료 미래의 바로미터 입니다.

25년간 헬스케어 관련 일과 기획/전략을 해오면서 ..


가장 한국 의료를 알 수있는 바로미터가 머냐고 물어보면 저는 매년 전공의 수급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턴을 마치고 본인의 미래 걱정을 스스로 하는 젊은 의사들이 전문의 지원을 바라보는 견해는 


마치 고3들의 기피/선호 대학/학과와 비슷한 지표 입니다. 미래 자원들의 흐름을 미리 알 수 있죠.


매년 이쯤부터 전공의를 뽑습니다 - 이 사람은 나중에 우리나라의 전문분야 치료를 수행하는 전문의가 됩니다.


출산/인구, 의료환경, 사회 상황, 복지부의 정책 등으로 인해 이 나라에서 어떤 의료인이 미래에 돈을 벌고 못벌고 못벌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즉 미래 의료의 문제를 미리 알 수있는 지표입니다.


잘 나온 기사를 소개합니다.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891942


해설해드리면


<출처:데일리 메디>


빅5 병원의 경우도 100%가 안되는 과가 많이 보입니다  이럴수가 ^^;;;


<출처 청년의사>


<먼저 걱정되는 과부터 말을 하면>


- 소아청소년과는 전공의가 거의 몰리지 않습니다  소아과가 앞으로 손님도 없고 돈이 안된다는 얘기죠

  산부인과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애를 안 낳습니다. 


- 병리, 핵의학 같은 중개의학(미래의료의 R&D)를 이끌어나갈 과 너무 인기가 없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수술 안한다고 인기도 있었습니다만 아쉽습니다.  노벨상은 안(덜)나올거란 얘기죠


- 너무 안타까운.. 외과/응급의학과 미달 사태입니다. 힘들고 보상이 적어요. 그리고 살리고 죽이는

   응급/외과 및 일정 수술례 이상의 고급 인력에 대한 별도 보상과 수가책정은 꼭 필요합니다.


<가정의학과에 할말 많음: 전략의 부재>

- 가정의학과가 우리나라에 진짜 자리를 잡아야하는데.. 미래를 내다보는 좋은 정책이 없습니다

 
외국 처럼 보험(공보험/사보험)에서 환자의 치료 과정의 게이트키퍼로 자리를 잡는 역할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머 특별히 전문의 할 이유가 없는 역할을 (백신놓고.. 처방전 공장하고 등등) 주로하면서 가정의학과에 대한 상징적 니즈를 만들 미래적인 그림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의료의 가장 큰 문제가.. 어느 병원이라도 갈 수 있는 장점과 단점이 산재한다는거죠 

아플때 스스로 결정해서 판단해서 진단/치료/연계 병원까지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나라는 우리가 거의 유일합니다 어디던 싸게 갈 수 있는 의료환경이 장점 같지만 엄청 위험하고 안좋은 상황이 많습니다


아플때 상담하면 충분한 진단 및 사후치료 연계를 해주는 지정 의사/병원이 있는 시스템이 훨씬 좋은겁니다

제가 지금 하는 일이 이쪽과 관련이 있습니다 슬기로운 환자 생활 가이드가 꼭 필요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향후 가정의학과나 PHR 등 많은 투자와 개선이 필요할겁니다.


<인기 있는 과에 대한 코멘트는>


- 정신의학과가 엄청 인기 있습니다. 미래에 니즈가 많고 수술도 안하고 보상도 좋다는 의미입니다 


- 성형외과 피부과는 당연히 엄청 몰립니다. 


- 안과도 기대들이 크네요


- 재활의학과의 인기와 내과가 버텨주는건 ,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확대에 있을거 같습니다.


추가 기사들 " 전공의 + 과명 " " 전공의 기피 " 등으로 치면 많은 기사가 있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1417410005086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0529


복지부 및 관련 기관장을 실제 의료를 이해하는 전문가를 뽑아야 미래가 밟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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