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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는이모 Jun 26. 2024

오늘은 수영장 가는 날 출간

초등 생존수영, 동화로 먼저 쉽게 접해요.

요즘 초등학교에서도 수영수업을 배운다는 수업 아셨나요?

학교에서 배우는 수영은 일반 수영이 아닌

'생존 수영'이에요.


다양한 영법을 배우고 기록을 달성하는 수영이 아닌,

응급 상황 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물에서 구조될 때까지 오래도록 버틸 있는 수영을 말해요.


저희 집 2호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교에서 생존 수영을 다녀왔는데요.


(보통 4~5일 정도 수영장을 빌려 1시간쯤 수업하고 옵니다.)


코로나 19로 혼자서 실내 수영장을 못 가본 2호는 수영수업을 앞두고

이런저런 걱정을 늘어놓았어요.


- 엄마, 나 수영 못하는 괜찮아?

- 엄마, 나 수영복 갈아입는 거 혼자 할 수 있을까?

- 수영 모자 꼭 써야 해?

- 친구들 앞에서 발가벗는 거 부끄러운데...


오만가지 걱정을 한 것과 달리,

첫 수영 수업을 다녀온 2호의 입에서

예상치 못한 말이 나왔어요.

  

"엄마, 생각보다 재밌었어."


바로  이 책의 씨앗이 된 말이에요.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동화의 소재는 늘 가까이에 있어요. 여러분 주변을 잘 살펴보세요.

생각보다 쓸 거리가 많답니다.

 사소한 작은 것이 결코 작은 게 아니란 말. (무슨 말이지)

 

세상엔 생각보다 재밌는 일이 얼마나 많게요.

어떤 일이든 용기에 인내심을 더하면

조금씩 나아질 수도, 재미를 붙일 수도 있잖아요.

수영은 물론 글쓰기도 마찬가지죠.


실내 수영장을 낯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그런 아이를 지켜보며 걱정하는 부모님을 위해

친절한 안내서가 필요하단 생각에

<오늘은 수영장 가는 날>을 썼어요. (2호야 고맙다)



<오늘은 수영장 가는 날>은 물이 무서운 초등학교 3학년 지섭이가 물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 내고,

생존수영 수업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동화로 담았어요.


생존수영의 개념과 배워야 하는 까닭,

수업 준비와 실제 수업 과정, 수업이 이루어지는 장소인

실내 수영장 이용법, 물에 빠졌을 때의 대처법과 다른 사람을 구하는 방법까지 동화에 촘촘히 녹여냈습니다. (교육부, 시도 교육청, 학교체육진흥회 자료를 열심히 참고했어요.)





쓰면서 락스 향이 코를 찔렀고, 팔은 허우적거리며,

음파 연습도 얼마나 했게요.

작년 겨울, 제 몸은 카페와 집을 오갔지만

머리는 늘 수영장 물 속이었어요.

그만큼 푹 빠져 쓴 이야기랍니다.

그림은 또 얼마나 디테일하게요.

(쓰다 보니 빅마마 선생님 말투가)


단순한 정보전달뿐 아니라, 재미도 놓지 않았습니다.

교실 외 곳곳에서 많이 읽히길 바라요.


참, 출판사에서 출간이벤트 진행 중입니다.

수영가방 또는 추첨을 통해 비치타월도 증정 예정이니

아래 링크 둘러보셔요!


https://blog.naver.com/ypig007/223478212512



사실 힘만 빼도 반은 먹고 가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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