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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대원군 Sep 04. 2020

학생들이 스스로 규칙 세우기

새학기 학급경영


필수적인 규칙을 아이들이 어느 정도 지켜나가기 시작하면 그 외 학급에 필요한 규칙들을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집니다. 우선 모둠별로 우리 학급에 필요한 규칙에 대해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을 합니다. 이때 교사는 규칙 만들기 지침을 확실하게 아이들에게 인지시키고 칠판에 적어놓아야 합니다.           

-실천 가능한가?     

-우리 반을 위해 꼭 필요한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가?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을 한 뒤 한 명당 포스트잇을 두 장씩 나눠줍니다. 그리고 포스트잇 한 장당 규칙 한 개씩, 총 두 개의 규칙을 각각 적습니다. 다 적은 뒤 짝과 서로 적은 규칙을 공유한 뒤 토의를 통해 네 개의 규칙 중 꼭 필요한 두 개의 규칙을 정합니다. 그리고 짝과 돌아다니며 다른 팀을 만나 역시 적은 규칙들을 공유하고 토의를 통해 네 개의 규칙 중 두 개의 규칙을 정합니다. 이번에는 네 명이 한 팀이 되어 돌아다니며 역시 다른 네 명의 팀을 만나 두 개의 규칙을 토의를 통해 정합니다. 그리고 합의된 규칙을 칠판에 부착합니다. 반 인원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8명당 두 개의 규칙을 합의했기 때문에 적게는 4개, 많게는 8개의 규칙이 나오게 됩니다. 선생님은 중복되는 것을 제외하고 규칙들이 지침에 적합한지 확인한 후 2~3개 정도의 규칙만 다수결을 통해 선정하고 학급규칙으로 제정합니다. 

 이후 한 달에 한 번 정도 규칙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건의함을 하나 만들고 평소 학급에 건의할 사항이 있으면 쪽지에 적어 건의함에 넣게 합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건의함을 열어 나온 의견들을 칠판에 적고 모둠에서 의견을 나누게 합니다. 그 뒤 포스트잇 한 장당 마음에 드는 건의사항을 한 개씩 두 개를 적고 역시 위의 활동을 하며 2개 정도로 추립니다. 건의함에 건의사항이 별로 없다면 굳이 매달 할 필요는 없으며 6~8개 정도의 건의사항이 생겼을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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