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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성희 Aug 26. 2022

그건 어쩜 한 가지다.

오랫만에 마시는 술인데도 취하지가 않는다.

벌써 맥주 3캔을 들이키고 그래도 정신이 멀쩡해서 깔루아를 평소보다 많이 넣고 깔루아밀크를 만들어

홀짝대고 있다.


이미 맥주 한 캔에 알딸딸해지고 기분이 좋아져서 에너지를 조금 얻을 수 있을 텐데 오늘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무엇 때문일까?


머릿속에 해야 할 일이 끊이지 않고 뒤엉켜 복잡하다.

아무것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그저 해야 할 일이 많을 뿐이다.


그건 어쩜 한 가지다.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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