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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언명 Jan 28. 2023

고민은 행동하지 않기 위한 변명

[100-27] 백일백장글쓰기 9기


고민은 행동하지 않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 
따라서 행동하는 인생으로 노선을 바꾸어야 한다. 
-고이케 히로시




한의원에 오시는 분들 중 걱정 고민을 너무 많이 해서 병이 나는 분들이 정말로 많다. 물론 다쳐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걱정 고민이 병을 만든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다.


한의사인 나도 아버지 어머니가 병환 중일 때 노심초사해서 몇몇 가지 몸에 이상 신호를 보이기도 했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이들에 대한 걱정 고민이 많았을 때도 두통과 불면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인생에서 원치 않는 상황이 오는 경우에도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다. 마인드 맵을 그리듯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과 걱정을 했었다. 잠시 마음의 쉴 틈도 없이 생각들을 하다 보면 가만히 있었는데도 엄청난 피로감을 느끼기도 했었다.


가톨릭 신앙을 가진 뒤로는 '묵주기도'를 알게 되어 하게 된 이후로는 내 상태가 많이 개선되었다. 흔히 여러 종교에서 '염경기도'라고 같은 구절을 계속 반복해서 하는 기도가 있다. 이런 기도는 인간의 번뇌를 끊어버리기에 매우 좋은 방법이다. 이런 기도는 좋은 말을 반복하는 것이니 몸과 마음의 건강해지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 아무튼 묵주기도 덕분에 나의 두통과 불면이 거의 완전히 나아졌다.


그래도 살면서 아주 가끔 돌발 상황이 생길 때가 있다. 지금은 몇몇 가지 경우의 수만 고려해 보고 오늘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한다.

이거 해서 좋을까 저거 해서 좋을까, 혹은 이건 실패하면 어쩌지, 잘못되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은 절대 하지 않는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몇몇 가지 생각해 본 뒤에 할 수 있는 행동만 해본다. 그 행동이 정확한 해답이 아니었다면 또 다음 방법을 행동해 본다.


행동한 뒤 오는 실패의 후회보다는 행동하지 않음에 대한 후회가 더 크다는 것을 알기에 일단 행동한다. 예전처럼 머릿속으로 만리장성을 10번 이상 지었다 허물었다 하는 고민은 멀리 떨쳐 버리고 있다.


어떤 분들은 여러 경우의 수를 전부 다 고려해서 실패하지 않는 딱 한 가지를 선택해서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것은 그분한테 맞는 방법이지 싶다.

나는 너무 고민을 많이 하면 두통과 불면이 생긴다. 그래서 딱 내가 아프지 않을 정도만 고민하고, 내가 생각한 방법 중 최선의 것을 먼저 행동한다. 그게 나의 방법이다.


어제부터 읽고 있는 '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름 돋는 우주의 법칙'에서도 너무 고민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말한다. 고민할 시간에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를 말하라고 권한다.


지금 너무 고민이 많아 머리 아프고 잠 못 드는 밤을 보내시는 분들은 일단 행동부터 하라고 말하고 싶다. 고민과 생각을 하나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너무 많은 고민은 건강에 해가 되니 딱 필요할 정도로만 고민하고 생각해낸 방법을 하나씩 행동해 보시길 바란다. 그렇게 하면 당신이 원하는 소원이 분명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덤으로 건강도 얻게 될 것이다.


고이케 히로시의 책뿐만 아니라 서점에 가면 이 말이 맞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책들이 넘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고민보다 행동으로 소원성취도 하고 더욱 건강한 하루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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