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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전 Aug 17. 2023

내안의 또다른 나를 발견하라.

내안의 또다른 나를 발견하라.

 

‘내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이와 같은 가사의 노래가 있다.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라는 곡이다. 이곡을 지은 가수는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새벽 산에서 영감을 받아 단숨에 지은 곡이라고 한다. 절대자에게 다가가고 싶으나 깨지지 않는 자아떄문에 다가갈수 없음을 나타낸 곡이라고 본다. 

이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 내면에는 많은 자아가 있다. 시드니 셀던은 ‘텔미 유어 드림’이라는 소설을 통해 자아분열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소설의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자아가 분열되어 세 개의 인격으로 살아가는 한 직장 여성이 연쇄 살인을 저지른다는 내용이었다. 내용자체가 흥미롭기도 했지만 워낙에 쉬운 언어로 잘 쓰여진 소설이라 재미있게 읽은 바있다. 소설 속에 여성은 3명의 인격으로 나뉘는데 그중 한 인격은 그림에 소질을 보이고 한인격은 노래에 소질을 보이며, 나머지 인격은 회사 일을 하는데 관심이 많다. 

우리 내부에도 다양한 내가 존재한다. 이는 괜히 혼란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내안에 내가 많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더 많은 역할을 하면서 더 넓은 스펙트럼의 삶을 살수가 있는 것이다. 

직장인같은 경우는 그 직장에만 매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학생이라면 두말할 것 도 없다. 그들은 늘상 공부할 것만을 요구 받는다. 하지만 우리의 재능은 다른 데에 있을 수도 있다. 소위 인정 받지 못한 재능은 사회적으로 쓸모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에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 사람은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그가 메시같은 재능이 있었을지라도 발현될수 없는 환경이었고 그의 재능은 묻혀 그저 그런 사람으로 살아갔을 것이다. 

직장인의 경우 자신의 재능, 즉 자신이 잘하는 것을 쉽게 찾기란 쉽지가 않다. 이는 학생때부터 공부를 핑계로 대고 자신의 본모습과 마주하기를 미루어 왔기에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잘하는 것 즉 장점을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장점 키우기에 올인해야 한다. 장점 찾기가 중요한 것은 장점을 극대화시킬 때 최대의 잠재력을 키우고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문화는 단점보완에만 몰입하는경향이 있다. 공부가 모자라면 공부못해서 어쩔까 하면서 공부를 시키고, 성격이 내성적이라면 성격을 고쳐준다고 여러 활동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자신의 성격과 능력에 알맞은 직업을 찾아가는 것이다. 자신이 잘할수 있는 것을 할때 더 성과도 높으며 장점이 극대화되기 떄문에 단점이 보완되는 효과 까지 있다. 

장점을 발견한 사람으로 가장 대중적인 사람을 꼽자면 강호동씨가 있다. 강호동은 사실 씨름을 하던 운동 선수였다. 천하장사도 여러번 해서 운동에 재능도 있고 노력도 많이 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또다른 자아가 숨겨져 있었다. 그것은 내면에 있던 개그맨에 대한 욕망이었다. 그것은 아마도 타고난 끼가 있었을 것이다. 그는 방송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예 기본적인 재능이 없었더라면 아마 방송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당신 역시 당신안에 또다른 자아가 숨겨져 있다. 당신안의 숨겨진 자아를 찾아라. 찾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고 하나는 독서이다. 모두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삶의 힌트를 얻으라는 것이다. 이제 당신 차례이다. 평범하고 불안한 직장인으로 만족하지 말고 자신안의 무언가를 찾아서 무언가를 해라. 그러면 당신의 삶은 차츰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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