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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킴 Apr 28. 2024

스티브 잡스,빌 게이츠의 멘토: 마이크 슬레이드

고객 경험에 집착하라!

스티브 잡스 Steve Jobs (애플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Bill Gates와 폴 앨런 Paul Allen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스타벅스 Starbucks, 월트 디즈니 Walt Disney의 공통분모가 있다.


바로, 마이크 슬레이드 Mike Slade  (Full name: Michael B. Slade) 기업가, 투자가와 함께 일을 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즈니스 경영 전략 컨설턴트이자 투자가이지만 미국에서는 열 손가락에 꼽히는 세계적인 회사에서 그리고 빌리어네어, 멀티밀리어네어 사이에서는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가 중 한 명이다.


마이크 슬레이드 대표의 이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화려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소개하려 한다.

우리에게 어느 정도 익숙한 곳들을 예를 들어 마이크 대표님을 한 줄로 소개해보자면 ‘ESPN.com, NBA.com, NFL.com의 인터넷 론칭을 도우며 투자하였고 전 Microsoft 및 Apple 임원’이었다.


업계에서 공통적으로 마이크 슬레이드 대표님을 표현하는 말이 있다. ‘기업 마케팅 천재’이다. 내가 만난 가장 전략적인 CEO 중 한 분이시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마이크 슬레이트 대표님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며 느끼신 경험, 스티브 잡스와 빌게이츠와 함께 일하며 맺은 인간적인 관계와 사업가로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에 대해 나누어보려 한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애증의 관계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둘 다 글로벌한 기술영역의 거인이다. 두 사람은 기술 영역에서 가장 전설적인 친구이자 동시에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30년이 넘도록 가깝고도 먼 관계를 유지했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한 만큼 공격을 멈추지 않았던 애증의 관계이다. 이 둘 모두 함께 일했던 마이크 슬레이드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빌 게이츠는 정기적으로 애플이 있는 Cupertino로 날아가서 애플 제품의 발전 상황을 확인했고, 80년대 초 스티브 잡스도 워싱턴으로 날아가 빌 게이츠를 초대해 매킨토시 컴퓨터용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만들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198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첫 번째 버전을 발표했을 때 잡스는 화가 나서 게이츠가 매킨토시 아이디어를 베꼈다고 비난했다. 게이츠는 전혀 꿈적도 하지 않고 사업에 집중했으며 잡스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능력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고 한다.


특히 2007년 AllThingsD 콘퍼런스에서 게이츠는 '스티브의 취향을 가질 수만 있다면 많은 것을 내놓을 수 있다'라고까지 말했다. 그에 대해 잡스는 '저는 게이츠가 세운 회사를 존경합니다. 그와 함께 일 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는 똑똑하면서도 유머감각도 좋아요.'


잡스가 죽은 후 게이츠의 애도하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스티브를 존경합니다. 함께 일을 했지만 경쟁자로서도 서로를 밀어붙일 수 있는 상대였지요. “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고 하지 않던가!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동시에 경쟁자이자 열렬한 비판자가 되어주었기에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들이 바로 우리가 아닌가 싶다. 애증의 관계가 없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집약적인 기술의 발전을 누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역시 건강한 경쟁은 사업의 발전을 돋으는 큰 역할을 한다.


마이크 슬레이드 대표님은 이렇게 너무나도 다른 스타일을 가진 두 사람사이에서 줄타기를 가장 잘하신 분이었던 것 같다.






마이크 슬레이드 대표의 경력,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깊은 인연



마이크 대표님이 설명하시는 유년시절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로 일축되었다. 그리곤 바로 마이크로 소프트에서의 경력부터 이야기로 바로 시작되었다.


1983년에서 1991년까지 7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마케팅 이사에 역임했다. Microsoft에서 다양한 제품 마케팅 고위 직책을 맡았다. 그가 역임한 시기 동안에 Excel(1985), Works(1987) 및 Microsoft Office(1989)가 출시되었고, 공용화시키기 위한 마케팅을 전담했다.


스티브 잡스가 NeXTComputer, Inc를 세웠을 때 마이크 대표님께 스카우트 제의를 하게 되고 고민 끝에 마케팅 부사장으로 옮기게 된다(1991년-93년). 넥스트 컴퓨터 회사에서는 마이크 대표님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첫날 자기소개를 하는 자리에서 큰 실수를 하게 되며 실망하는 표정을 잊을 수 없었다고 설명하셨다.


사람들에게 '넥스트는 바로 지금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던지 아니면 쫄딱 망하던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말했는데 지난 6년 동안 넥스트가 바로 그런 분위기 속에서 근근이 유지해 왔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첫인상이 그리 좋지는 못했지만 초기의 큐브 컴퓨터가 가지고 있던 문제를 넥스트스테이션의 개발로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비즈니스적인 문제도 개별 소매업자와 구축한 새로운 유통 경로로 해결이 되었다고 설명을 덧붙이셨다. 자기소개는 정말 중요하니 꼭 준비를 철저히 하고 상황에 맞게 잘해야 한다는 말씀을 잊지 않고 하셨다.


왜 안정적이고 큰 마이크로소프트를 뒤로하고 넥스트 컴퓨터를 선택하셨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변하셨다.


"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주 큰 회사입니다. 그래서 저는 작은 물에서 (넥스트 컴퓨터) 노는 큰 물고기가 되고 싶어서 넥스트로 오게 되었습니다."라고 대답하셨다. 이 대답을 하시는 동안에 웃음을 띤 농담이 아니라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하셨다는 것이다.


우리는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라는 말을 한다. 마이크 대표님의 행보는 반대였다. 넥스트 컴퓨터에 계시는 동안 회사 입지를 마련하고 이미 포화된 기술 시장 내의 포지셔닝을 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을 일했던 것이 ‘작은 물에서의 큰 물고기’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1993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였던 폴 앨런이 벤처 기업인 Starwave, Corp. 의 회장 겸 CEO를 제안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된다. 1998년까지 약 6년 동안 폴 앨런이 자금을 지원한 스타트업을 ESPN, ABC News, Disney 등과의 합작 투자를 성사시키고 웹 사이트를 구축하여 초기 인터넷 명성으로 이끌었다. ESPN.com, NBA.com, NFL.com, NASCAR.com, ABCNews.com 론칭했다. 1995년에서 2000년 사이의 닷컴버블 시기에 가장 성공적인 전례들로 손꼽힌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스티브 잡스가 Apple CEO로 있게 되면서 애플 경연진의 기업 컨설턴트로서 자문, 멘토 역할을 시작하며 애플과의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특히 첫 2년 동안에 모든 Mac 제품 담당하였고 브랜딩 및 아이덴티티, 마케팅, 전략, 제품 및 일반 관리를 총괄하였다. 


현재는 1998년에 시애틀에 본사를 둔 벤처 캐피털 회사인 Second Avenue Partners(2000년-현재)의 파트너이자 공동 창립자이다. 그의 이사회 구성원으로는 RealNetworks(RNWK) 및 7개의 스타트업/비공개 이사회(RealSelf, The Wrap, Fantasy Moguls, Flowplay, entrée. ai, Skydio 및 TreeRing)가 있다. 전략 컨설팅, 인수합병, 스타트업 투자 및 고민 역할을 하신다. 또한 Crtl-Labs 및 LeakSmart의 전략 고문이기도 하다. 2001년 CC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 연구를 위한 Slade Fund를 설립했다.


(여담이지만, 마이크 슬레이드 대표님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고 그 주식만 팔아도 수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마이크 슬레이드 대표님과 함께 (이상한 표정이 포착이되어 아쉬웠던 사진)






실패에 대한 재정의,

실패에서 성공으로의 턴어라운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라고 쉬운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어떤 사업이든 지옥 같은 불구덩이를 지나고 칠흑같이 어둡고 추운 빙하기를 견뎌내야 따스한 햇볕을 누리는 시간이 찾아온다.


실패에서 성공으로의 턴어라운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패의 경험을 위기로 전환하는데 일어난 턴어라운드과정 (전환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사업가로서의 노력은 결국 복리효과로 쌓여서 돌아오고 결코 헛되지 않음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었다.



Apple Inc.


[ 실패 ]

 1990년대 중반, 애플은 판매 감소, 일련의 실패한 제품 출시 및 내부 관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애플 회사는 파산 위기에 처해 있었다.



[ 턴어라운드 ]

애플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었던 스티브 잡스는 1997년에 회사로 돌아왔다.

그의 리더십하에, 애플은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포함한 일련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디자인, 사용자 경험 및 긴밀하게 통합된 생태계에 대한 회사의 초점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 중 하나가 되는 데 도움이 되었다.




Microsoft


[ 실패 ]

마이크로소프트는 처음에 모바일 혁명을 놓쳤다.

그들의 윈도 모바일과 이후의 윈도우 폰 플랫폼은 iOS와 안드로이드와 같은 경쟁사에 비해 시장 점유율을 얻지 못했다.



[ 턴어라운드 ]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야망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들은 Azure를 사용한 클라우드 컴퓨팅과 Office 365를 사용한 구독 모델로 초점을 옮겼다.

그들의 링크드인 인수와 기업 서비스에 대한 집중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성장과 성공의 중요한 원동력이었다.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 경영 스타일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경영 방식은 매우 상이하다. 사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정답은 없지만 두 경영 스타일을 통해 마이크 슬레이드 대표님이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경영 스타일


Apple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마이크 대표가 만나 일했던 사람 중 가장 영감을 주고 영감을 준 사람이라 했다. 2012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12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스티브 잡스라는 이름은 여전히 선구자, 천재, 혁신가의 아이콘으로 여긴다. 개인용 컴퓨터, iPod, iPhone 및 iPad를 통해 획기적인 혁신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켰다.


스티브 잡스의 살아생전에는 사업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기업가들, 비즈니스 리더들, 대학 중퇴자들, 질병과 싸우는 사람들의 롤모델이었고 지금도 그 사실은 변지 않았다. 마이크 대표님은 스티브 잡스를 위해 애플의 전략 고문이 되기 이전에 수석 비서로 일을 했었다. 그 후 경영진으로 합류를 하며 1998년부터 2004년까지 함께 했다.


스티브 잡스와 일을 하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가장 높이 평가하며 실제로 마이크 대표님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하셨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임원 회의를 하고, 이틀 동안 모든 회의를 스티브 잡스와 함께 보냈던 기억을 떠올리셨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티브 잡스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사람들은 마이크 대표님에게 전화를 걸어 스티브 잡스를 찾아야 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마크 대표님의 말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어떤 식으로든 갈등을 피하려 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응하는 스타일이라고 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면 그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데 서슴지 않았으며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특히나 개념적인 프레젠테이션을 극도로 싫어했으며 항상 실용적인 면에 집중했다.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또는 "광고에서 말하려는 내용이 무엇인가?"같은 본질적인 질문을 했다.


스티브 잡스의 경영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스티브는 통제광인 동시에 무작위적으로 마구 일을 하는 스타일이 독특하게 혼합된 사람이었다고 한다. 뭔가에 관심을 갖는다면 모두를 미치게 만들 정도로 집요했으며 전 과정을 떠맡아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완벽주의자적 성향을 갖고 있었다. 신경이 쓰이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그 문제를 무시하기도 했지만, 기대에 만족하지 않는 해결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불평을 쏟아낸다. 이런 면모를 가진 사람들의 특성은 천재이거나 미친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이다.


마이크 대표님의 설명은 이러했다.

"스티브 잡스의 경우는 천재였다. 그는 독특하면서도 훌륭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고 그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으며 바닥이 보일 때까지 쉼 없는 열정을 쏟아냈다. 스티브 잡스 흉내를 내려는 사업가들을 종종 만나지만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미친 사람처럼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마이크 대표님은 사람들을 믿지 못했던 스티브에게 '좋은 사람들에게 조금 더 의지하는 법을 배우기를 바랐다고 했다. 이것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큰 일을 완수해 내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스티브의 기술에 대한 헌신은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어요. 정말 희귀한 보석이었습니다. 카리스마가 있고 열정적이었던 스티브는 혁신과 업적은 전 세계 산업, 사람, 라이프스타일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그는 이 세상에 없지만 그의 철학은 계속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 경영 스타일


빌 게이츠의 경우 시장 접근 방식에서부터 스티브 잡스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하셨다. 게이츠는 좀 더 분석적이고 컴퓨팅의 기술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반면 잡스는 확실한 비전을 바탕으로 애플을 이끌며 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제품을 만드는 것을 강력하게 믿었다. 게이츠가 실용적인 접근이라면 잡스는 창의적이고 비전적인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게이츠는 규율이 있고 체계적인 리더라고 설명하셨다.. 반면 잡스는 거의 파격적인 혁긴가에 가까웠다. 이는 개인적인 삶에서도 달랐다. 잡스의 생활방식은 동양철학에 심취해 있었고 명상과 비건 식단습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호불호가 확실했다. 반면, 게이츠는 절제되면서도 개인적이고 사적인 삶을 추구하신다고 느꼈다고 하셨다. 잡스가 카리스마 넘치는 연설가였다면 게이츠는 해당 분야의 기술 및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것을 더 편안하게 여겼다.


게이츠의 경영에서의 핵심은 타이밍과 안정이다. 제품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회가 생기면 일단 계약을 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시장이 필요한 제품을 발매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문제가 생긴다면 곧바로 다음 버전을 내놓는 전략을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매우 학구적인 분위기가 강하다고 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우수한 조직을 이루는 것을 강조한다. 게이츠는 검약정신이 강했고, 철저한 업무관리, 신상품 분석을 꼼꼼히 하며 스스로도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한다. 게이츠는 어린 시절부터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 부모님께 혼나기 일쑤였다. 지금까지도 독서광인 그는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추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빌게이츠는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고객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였다. 게이츠는 항상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데 주력했다. 경쟁사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상품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믿고 혁신을 중시했다.


마이크 대표님은 빌 게이츠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자주 만나는 사람 중 한 명이시다. 그래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데 매우 신중히 이야기를 하시는 걸로 느껴졌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능력이 뛰어났던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으며,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시켰다.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직원을 존중하는 빌 게이츠의 경영스타일은 많은 기업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반면 능력이 없는 직원들에게는 단호했다.


탁월한 프로 그래머출신답게 미래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능력이 강하고 머릿속에서 ‘What if’라는 상황 전제를 그리며 다각면의 옵션을 구상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회사의 확실한 비전을 그려내고 올바른 목표를 설정한 뒤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효율성과 생산성이 최적화된 경영스타일을 갖고 있다.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많은 일을 직접 결재한다고 한다.


직접 결재를 하기 위한 과정에서 동원되는 조직체계는 극소수의 특출 난 능력을 가진 지휘관과 아주 많은 하위 직원들로 구성된 단순화된 실무진 라인을 만들었다.


마이크 대표님께서 설명해 주신 내용을 좀 더 깊이 이해해보고 싶어 자료들을 찾아 취합해 보니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었다.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게이츠는 ‘똑똑한 일벌레로 할 일을 해내는 직원’을 뽑겠다는 인사철학으로 이어진다. 마이크로 소프트에 매달 1만 5000명 이상의 이력서가 들어오지만 조건에 맞는 인원만 뽑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마이크오 소프트에 첫 입사를 한 경우 초임은 다른 회사들보다 훨씬 적지만 능력을 보여주는 사람들에게는 풍성한 성과급을 줌으로써 우대를 한다. 능력을 보여 증명한 만큼 충분한 보상을 하겠다는 것이고 이런 경영에 이직률은 낮다고 한다.


빌 게이츠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으로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2000년 아내 멜린다와 함께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했다. 게이츠 재단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선 재단 중 한 곳이다. 빈곤, 질병, 교육, 기후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500달러 이상의 기금을 지원했다.






세계적인 회사들은 왜 대표님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할까?


기업 마케팅으로 업계에서 큰 앞다투어 모셔가려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래서 물었던 질문, 세계적인 회사들이 왜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가? 였다.


“복잡함이 아닌 단순함으로 사업을 경영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일 것 같아요.”


더불어 쉽게 판단을 하거나 편견을 갖지 않으려 노력하는 부분에서도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고 하셨다.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충분히 구축한 후에 사업적인 문제를 대면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신다.






마이크 슬레이드, 사업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


사업가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 여쭤봤더니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하셨다.


“언제나 진짜 실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깊이 사고하고
근원적인 원인들을 파악하는데
최선을 다하세요.

실력이라 함은
결국은 그 바닥을 드러내기 마련이니까요.”



추가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각기 다른 경영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지만 둘의 가장 눈에 띄는 유사점 중 하나는 기술에 대한 멈출지 모르는 열정이었다고 말하셨다: 두 사람은 평생을 기술 산업에 바쳤으며 컴퓨터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끝없이 매료되었던 것이라 표현했다.


그들은 업계의 선구자였고, 해당 분야에 대한 그들의 헌신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업가들이 꼭 가져야 할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드렸다.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한 마디를 하셨다.


  ‘Be Patient’

참을성을 길러내라고 말씀하셨다.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바라고 조급할수록 사업은 잘못된 방향으로 쉽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수십 장의 빽빽한 메모를 보면서 내가 고른 3가지 액션스텝


 언제나 그렇듯 한 분야의 정상에 우뚝 서 있는 분들을 뵈면 수십 장의 메모를 손에 쥐고 나온다. 긴 시간을 통해 얻은 가르침이자 최고의 전략서가 될 수도 있으니까. 하시는 모든 말씀을 주어 담기 위해 무조건 적기만 하는 건 아니다. 말씀하시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잡고, 키워드를 적고 그때그때 떠올랐다 연기처럼 사라지는 아이디어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잡아다 종이 위로 옮긴다.


 습관처럼 제일 마지막에는 가장 강력하게 머리를 스쳐갔던 내용 그리고 꼭 기억하고 앞으로 반드시 적용하겠다는 액션스텝을 3개로 정리해서 적는다. 내게 현재 가장 필요한 부분이거나 알면서도 간과했을 내용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물론, 당일에 집 (혹은 호텔)에 돌아가서 조곤 조곤 모든 메모를 곱씹고 되새김을 하는 것을 절대 잊지 않는다. 그리곤 더 세심한 사업 계획으로 아우트라인을 잡고 적용할 액션 플랜을 세운다.


여기서 내가 나누고 싶은 것은 뜨거운 열기가 콘퍼런스 룸을 한가득 채웠던 그 순간 적었던 3가지 액션스텝이다. 지금도 내 사업을 운영하며 적용하고 있으며 CEO 멘토링을 해드리면서도 도움이 될 분들에게는 어떻게 적용하고 사용하시는지 알려드리는 것이기도 하다.



1. 고객 경험에 집착한다.


 IT관련된 소프트웨어 산업이든 리테일이든 보험이든, 어떤 분야에 있는가에 상관없이 사람들은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을 갖고 있다. 그러니 고객과 대화하고 그들의 피드백을 직접적으로 들어야 한다. 고객 경험에 집착할수록 만족하는 고객층은 저절로 늘어나게 되고 결국 돈, 수익으로 전환된다. 언제나 고객 경험이 먼저다.


8년째 사업을 하면서 주기적으로 고객과 직접적으로 대화하고 피드백을 받고 있다. 고객이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 욕구가 욕망을 깊이 이해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와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많은 회사들은 '고객 중심주의 경영'을 한다면서 실제로 컨설팅을 진행해 보면 어느 부분에서 고객 중심 경영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그럴 때는 고객 경험맵을 그려보라고 제안한다.



2. 아마추어들과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어설픈 아마추어들과 협력하지 마라.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하며 스티브에게서 목격한 것이 아마추어와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 것이다. 전문가와 협력해야 한다. 시간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우린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메가톤급 회사가 아니다. 하지만 사업체가 작다고 해서 전문가들과 협력을 못하는 건 아니다. 사업을 하면서 키워야 할 소프트스킬 중 하나는 '사람을 제대로 보는 눈'이다. 단숨에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등에 칼 꽂힘을 (?) 당하면서 키워지기도 하고, 업력이 길수록 별의별 사람들을 겪으며   협력하고자 하는 전문가의 이력과 경험, 실패, 성공을 모두 아울러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현재도 계속해서 전문가들을 알아가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아마추어란 충분한 경험이 뒷받침해주지 않고 증명된 결과를 갖고 있지 않은 회사, 혹은 개인 지식으로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3. 당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라.


 그 누구도 혼자서 꿈을 이룰 수 없다. 위대한 회사를 만들려면 훌륭한 팀이 필요하다.


결국 조급해하지 않고 진짜 실력을 키우면서 참을성을 가지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식지 않는 열정을 바탕으로 해나가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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