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유를 위하여
일어나라.
깨어나라.
생각하라.
스스로 깨달으라.
점점 더 마비되어 가고 있습니다.
점점 더 세뇌되어가고 있고,
점점 더 노예가 되어가고 있고,
점점 더 바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예전엔 우리가 스스로 빨래를 했습니다.
예전엔 우리가 스스로 계산했습니다.
예전엔 우리가 스스로 걸어 다녔습니다.
예전엔 우리가 스스로 000을 했습니다.
예전엔 우리가 스스로 생각을 했고,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점점 더,
"편안함"이라는 아주 큰 유혹으로,
아래와 같은 포장으로,
우리를 마비시키고, 세뇌하고, 노예와 바보로 만들고 있습니다.
"
당신은 더이상 000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이 혁신적인 물건이 000을 대신 해줄 겁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좀 더 편하게 사십시오.
그리고 좀 더 중요한 것에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쓰십시오.
"
당연히 좋겠지요.
그런데요. 하나만 스스로 느껴봅시다.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
점점 늘어났습니까, 줄어들었습니까?
그런 물건들로 인해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게 된 게 아니라,
혹시
그런 물건들을 유지하기 위해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더 쓰고 있지 않은가요?
만약 그렇다면,
이거 완전 속아 넘어간 거 아닙니까?
저 물건들이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저 물건들을 위해 존재하는 거 아닙니까?
당신의 존재 여부 혹은 당신의 존재가치가 저 물건들에 좌지우지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물건뿐만이 아닙니다.
서비스, 종교, 정치,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홍보 또는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모든 활동은 딱 위와 같은 목적을 위해 진행됩니다.
이런 것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자신만의 생각/의식/판단 없이,
세뇌되고,
설득당하고,
조종당하고,
결국 노예가 되어버리는 것.
그 현상이 참으로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100명의 사람 중 99명이 옳다고 믿고 따르는 사람의 말이라고
그냥 무조건 믿고 따르는 게 맞는 걸까요?
100명의 사람 중 99명이 거짓이라고 부정하고 반대하는 사람의 말이라고
무조건 부정하고 반대해야 하는 걸까요?
이 세상 77억 명의 사람들 모두가 옳다고 동의하는 사항이 있을까요?
혹은 77억 명의 사람들 모두가 틀렸다고 동의하는 사항이 있을까요?
당신과 나, 우리 모두 각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의식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다시 찾아옵시다.
다시 꺼냅시다.
그리고 다시 발휘합시다.
그렇게 다시 온전한 자유를 누리며 자신의 의식대로 삽시다.
누군가 당신을 조종하려고 한다면,
누군가 당신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렇게 하지 마라, 저렇게 하지 마라 한다면,
그냥 무시하거나 떠나십시오.
만약 그게 잘 안된다면, 이 질문에 한 번 답해보십시오.
"그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게 더 중요한가, 내 자유가 더 중요한가?"
어떤 선택이 옳다고 유도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스스로 온전히 의식해서 선택한 행동이라면,
그것이 누군가의 말을 믿고 따르는 것이든,
그것이 누군가의 말을 부정하고 반대하는 것이든,
그것이야말로 당신 스스로 자유를 누리고 행동을 선택하는 당신만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자유로워질 때까지,
우리가 모두 다시 자유를 누릴 때까지,
이 한 몸 바치며 계속 귀찮게 하겠습니다.
나마스떼.
오로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