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 의심되자 곧바로 약국을 찾았어요. 캐나다에서 약국은 Pharmacy 또는 Drug store라고 하는데요, Costco, Walmart 그리고 Super Store와 같이 유명한 대형매장에는 안쪽에 약국이 하나씩 꼭 있더라고요. 주별로 다를 수 있지만 제가 경험한 대표적인 약국 체인으로는 Costco Pharmacy, Rexall, London Drug, Shoppers Drug Mart 등이 있어요.
Shoppers Drug Mart에서는 약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필품 및 식료품 그리고 화장품도 구입할 수 있다.
Costco 매장 내에 있는 Phamacy의 모습. 의사의 처방이 없어도 살 수 있는 다양한 약들이 비치되어 있다.
약들의 천국이라 할 만큼 선반 위에는 무수히 많은 약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의사의 처방이 없어도 살 수 있는 것들이에요. 임신테스트기는 영어로 Pregnancy tester라고 쓰여있으니 둘러보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테스터기는 2개 이상 들어있는 것을 추천해요. 테스트기 사용하다 결과가 애매모호하게 나오거나 사용 중 실수할 경우 다시 약국 가서 사 오는 건 너무 번거로운 일이니까요. 원하는 약을 잘 못 찾겠을 때 상주하고 있는 약사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준답니다.
영어 표현 한마디:
Excuse me. I'm looking for a pregnancy tester. Do you know where I can find it?
저기요, 임신 테스트기를 찾고 있는데 제가 어디서 그것을 찾을 수 있죠?
약국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요, 캐나다에서는 약값이 비싸다는 말 들어보셨을 거예요. 여기서 말하는 비싼 약값이란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구입하는 약을 말해요. 한국에서는 처방약이 국민의료보험으로 혜택을 받기 때문에 큰 부담이 아닌데 캐나다에서는 병원비가 무료인 대신 약값은 개인부담이랍니다. 물론 주정부 보험이 아닌 직장이나 사보험이 있는 경우에는 약값이 커버되기도 해요.
얼마 전 남편이 패밀리 닥터에게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구입했어요.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두 종류였는데 가격이 $100가 넘어가지 뭐예요. 3개월 분 용량이기는 했지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비싸더라고요. 약마다 천차만별이니 약국에 가서 직접 결제를 해보기 전까지는 얼마인지 알 수가 없어요. 참, 병원비와 약값으로 지출한 영수증은 잘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세금보고할 때 사용하면 공제받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