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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용화로 달라지게 될
우리들의 일하는 풍경

#챗GPT #인공지능 #리텐션

우리가 주목해야 할 최신 오피스 소식을 전하는 <오피스 Now> 시리즈.

이번 화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상용화로 앞으로 달라지게 될 오피스 풍경에 대해 알아보아요! 


이거 챗GPT한테 물어봤는데 …
AI가 ○○○도 알아서 한다고?


"챗GPT한테 물어보니까 ~" 요즘 주변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에요.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크게 상회하는 ‘학습’, ‘추론’, ‘지각’ 능력을 보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꽤나 신뢰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올해 초 생성형 인공지능인 OpenAI의 챗GPT가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이러한 붐이 생겨났는데요. 인공지능이 더 이상 미래적인 개념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의 일부가 되어 가기 시작한 것이죠. 영화「이언맨」의 AI 조수 자비스나「Her」의 사만다처럼 말이에요! 


(좌) 영화「아이언맨」의 AI 조수 자비스,   (우) 영화「Her」에 등장하는 사만다


이렇게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사회 전반에 여러 흥미로운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우리의 관심 분야인 '오피스'도 이 변화의 흐름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주제죠.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사무직 업무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순 반복 작업은 물론이고 다양한 전문직 영역까지 AI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 보니 새로운 기술이 기존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걱정 어린 전망 그리고 반대로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훨씬 많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기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다 vs. 없어지는 일자리 보다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훨씬 많을 것이다

- 주 4일제 혹은 주 3일제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 AI 업무 대체로 인해 노동 시간의 감소임금 감축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어떤 주제가 논의되고 있는지,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과연 4차 산업 혁명과 새로운 기술은 우리의 일과 일터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앞으로도 지속적인 트래킹이 필요해 보입니다.



인공지능 창작물을 

둘러싼 논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의 상업화 속도가 빨라지며 AI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AI 창작물이 직장에서 그리고 학업에서 사람의 창작 영역을 대신하는 도구로 사용되며 문제가 시작된 것인데요.


To. 시나리오 작가님,
대본 초안은 AI가 작성했으니 수정 부탁해요

지난 5월 할리우드에서는 인공지능이 작성한 대본 초고를 작가에게 수정을 맡긴 제작사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작가들의 임금 인상 협상이 결렬되는 등 생성형 AI는 크리에이터 직종에 큰 타격을 미치고 았는데요. 이에 미국작가조합 회원들 1만여 명이 총파업에 나서고 한바탕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웹 데이터를 학습해 작성된 인공지능의 창작물을 둘러싼 분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발 더 나아간

인공지능 강화 오피스(AI-Enhanced Office)


인공지능은 직장에서의 업무 행태와 나아가 직원 경험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글로벌 디자인 & 건축 회사인 겐슬러는 아래와 같이 '인공지능 강화 오피스(AI-Enhanced Office)'로 출근하는 미래의 하루를 그려보기도 했어요.


출근을 하면 얼굴 인식으로 오늘의 업무 개요와 주목할 만한 뉴스, 이메일 요약 등 개인화된 메시지를 확인합니다. AI 비서는 직원 개개인의 프로젝트 마감일을 고려할 뿐만 아니라 각종 이메일과 업무 연락 속 오고 간 대화를 분석해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죠. 하루 중 나의 생산성이 가장 높은 시간에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를 배치하고 최적의 간격으로 휴식시간을 포함시키는 등 개인에게 최적화된 스케줄을 짜줍니다. 

인공지능이 강화된 오피스는 물리적으로도 유연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해요. 인공지능 시스템은 회의의 성격과 참가자를 인식하여 조명, 온도, 소음 수준까지 조절하여 업무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합니다. 창의적인 브레인스토밍 세션의 경우 회의실을 따뜻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로 조정하는 반면 전략 회의의 경우 조금은 침착하고 공식적인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AI 기반 가상 화이트보드는 회의 내용을 기록 및 정리하고, 실시간으로 대화를 번역해 언어에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이 협업할 수 있도록 합니다. 

미래 오피스에서 AI는 직원의 신체 건강을 보장하는 데 앞장섭니다. 시트 스탠드 책상과 인체공학적 의자는 이상적인 설정에 맞게 자가 조정됩니다. 인공지능은 자세를 모니터링하여 사람들이 부적절하게 앉거나 너무 오래 서 있으면 조정하도록 리마인드 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운동과 함께 인공지능이 안내하는 웰니스 휴식 시간도 있습니다.

원문 번역 요약본


인공지능이 오피스 공간에 미칠 영향이 궁금하다면 아래 원문 기사를 참고해 보세요. 



You got me looking for Retention

새로운 시도보다는 현상 유지


리텐션(Retention: 유지)은 마케팅 용어입니다. 말 그대로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전략을 뜻하는데요. 의미가 확장되어 HR이나 사업전략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기 한파뿐만 아니라, 저출산과 함께 점점 줄어들 예정인 노동인구, 굳이 모여 일할 필요가 없는 원격 근무 방식의 확장세까지. 모두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 공간이라는 오피스의 기본 속성을 흔드는 위험 요소들이 산재해 있죠.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요즘. 오피스를 비롯한 사무환경, 조직 문화, 직원 복지와 같은 ‘구성원 경험(Employee Experience)'과 관련하여 기업들은 새로운 시도나 혁신보다는 리텐션(Retention)에 집중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구성원 경험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저력을 쌓기에 더 알맞고, 당장 즉각적인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수 있죠. 기업의 생존을 위한 전략이 필요한 현 상황에서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선뜻하기 어려운 것도 리텐션이 흐름을 주도하는 이유입니다.


비용 효율화를 위해 해외 출장 인원수를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비용 절감에 나선 네이버, ‘월 1회 금요 휴무제’를 도입한 삼성전자 리텐션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기업 소식을 접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만한 전략과 아이템을 발굴해 내는 것,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인적-물적 자원을 잘 유지하여 잃지 않는 것, 두 가지 모두를 영리하게 해내는 기업이 살아남는 국면을 마주하게 된 것이죠.


#4차산업혁명 #챗GPT #인공지능 #리텐션




3분기에도 <오피스 Now> 시리즈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오피스 소식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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