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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랙커피 Apr 03. 2023

눈물이 하는 말

사랑을 보낸다.


바람에 흩날리는 내 마음

당신에게 닿지 못한 채

오늘도 방랑한다.


슬픔이 되어

홀로 남겨져 버린 내 마음…


술로 달래 보려 하지만

아픔은 배가 되고

슬픔은 더욱 커져 버렸다.


떠나보내는 아픔에

새로운 사랑을 위한 마음의 문은

성벽처럼 굳게 닫혀 버렸다.


그렇게 어제의 내 사랑을

흐르는 눈물과 함께

과거에 흘려보낸다.


당신만큼은 내 마음 알아주길

작은 소망을 눈물에 담아

아무도 몰래 흘러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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