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가 벌써 초등학교 5학년, 3학년이 되었다.
지난 십여 년 이상의 세월을 돌이켜본다. 나는 어떤 아빠였을까, 남편이었을까, 부모였을까. 내 부모의 수고로움에 감사할 틈도 없이 시간은 흘렀고 벌써 마흔일곱 해의 삶을 맞이했다. 아이들도 별 탈 없이 잘 자라주었고 여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처음 해보는 부모 노릇에 대한 아쉬움만 쌓여가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그래도 두 아이들은 부모의 뜻을 잘 따라주었다. 보수적인 아빠의 성향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보다 아직은 할 수 없는 일이 많음에 답답함을 느끼겠지만 불평 없이 부모의 의견을 존중해 준다. 물론 나 역시도 알고 있다. 지금처럼 품 안에 있는 새끼처럼 대하는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것을 말이다. 아이들이 잘 커갈 수 있도록 부모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나는 그것들을 어느 정도로 이행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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