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 어떤 다짐[偶吟], 신몽삼(辛夢參, 1648~1711)
337. 어떤 다짐[偶吟], 신몽삼(辛夢參, 1648~1711)
마음속은 자신의 옳고 그름 돌아보고
입으론 다른 사람 장단점 말을 말며
서리 앞 잎새처럼 나쁜 생각 제거하고
비 온 뒤 새싹처럼 선한 마음 길러야지.
心有是非知己反 口無長短及人家
消除惡念霜前葉 培養善端雨後芽
[평설]
마음속으로는 자신의 옳고 그름을 반성해보고, 입으로는 남의 장단점을 올리지 않는다. 나쁜 생각은 자라지 않도록 서리가 내린 뒤에 지는 잎새처럼 제거해 버리고, 선한 마음은 비 온 뒤에 새싹이 쑥 자라듯이 잘 길러야 한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나를 반성할 뿐 남들을 평가하지 않으며, 나쁜 생각 빨리 없애고 선한 마음은 잘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