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과잉보호하는 아빠 ‘맥’ 때문에 평생을 작은 연못에서 안전하게 살아온 말러드 가족. 하지만 호기심 가득한 남매 ‘댁스’와 ‘그웬’을 위해 새로운 세상을 모험하고 싶은 엄마 ‘팸’의 설득으로 가족들은 항상 꿈꿔온 자메이카로 생애 첫 가족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설렘 넘치는 시작과 달리 태풍을 만나 길을 잃고, 낯선 친구들을 만나고, 위험 가득한 뉴욕에 불시착하게 된다. 인생 처음으로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위기에 빠진 말러드 가족은 서툴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모험을 계속한다. 새로운 세상, 함께라면 두려울 것 없어!
주인공인 아빠 '맥'은 작은 연못에서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아내와 아이들 또한 아빠의 생각대로 작은 연못에서만 살아간다.
물론 안전할 수는 있다. 하지만 배는 항구에만 있으면 존재 이유가 없다. 배는 바다에 나가야 한다. 모험을 하고, 항해를 해야 한다.
어쩌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작은 연못이 가장 위험할 수도 있었다.
어느 날 다른 새들이 날아오고, '맥'을 제외한 다른 가족은 그 가족들과 함께 자메이카로 가고 싶어하지만 '맥'의 반대로 가지 못하게 된다. 결국 가족의 원망을 듣고 난 '맥'은 생각을 바꾸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 중에 '맥'의 가족은 여러 위험에 처하게 된다. 왜가리의 만남, 무서운 요리사와의 만남, 그리고 다른 친구들을 위험에서 도와주면서 꿈에 그리던 '자메이카'로 가게 된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여행에는 좋은 면만 있는 게 아니지만, 가족은 위기와 불화 속에서도 서로를 돕고, 사랑을 나누며 위기를 극복한다.
더 멋진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된 '맥'의 가족이 하늘을 신나게 날 때, 마치 내가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우리 가족을 위해 어떤 모험을 하려고 하는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살고 있다. 물론 같은 동네 안에서도 여러 번 이사를 하기는 했다. 하지만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가 벗어날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 아이들 또한 여기에 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람을 바꾸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사는 곳을 바꾸고, 만나는 사람을 바꾸는 데에 있다. 이제 바꿀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