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을 단순히 수업시간수로 나눈 뒤 수업 한 시간을 빼먹으면 등록금 얼마를 손해 보게 된다고 얘기하는 일이 많다. 등록금이 전적으로 수업을 위해서만 쓰인다면 이 계산은 틀리지 않는다.
그런데 학교 방송국 마이크 한 대가 한 사람 한 학기 등록금보다 비싸다. 응원단복은 또 얼마나 비싼지 아는가? 이런 와중에 등록금 값을 정말 톡톡히 하는 대학생활은 과연 어떤 것일까?
한두 사람의 한두 학기 등록금으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학교 버스를 학교를 대표하거나 학교 일을 하기 위해 타고 다니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