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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넘치는 건 모자란것만 못하다

넘치는 건 모자란것만 못하다 과유불급 소개& 서평






02 [과유불급] 책 소개 



넘치는 건 모자란것만 못하다 



문을 열고 나의 옷방으로 들어가면 옷이 이열횡대로 가득 차있다. 

옷방에서 나와서 서재로 가면 약 900여권의 책이 나를 반긴다. 

일을 끝나고 식사를할려 냉장고를 열면 먹을 음식이 한가득이다. 

나의 스케쥴 표는 매일같이 30분단위로 가득 차있다. 


지금까지 나는 비움보다 채움이 낫다고 생각하며 뭐든지 풀로 채웠다.  

하루에도 약속을 5개는 기본으로 채웠고,  필기구도 혹여 다쓰면 어떻하나 라는 마음으로 1개살것을 2~3개를 샀다. 부모님은  그릇에 조금 차있어야 다른것을 넣을 수 있다고 하시며   너의 방인지, 물건의 방에 너가 사는지를 모르겠다고 하셨다. 나는 그 말씀은 부모님이라서 모르는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가득 흘러넘치는 삶을 살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생각한적이 없었다. 나에게 있어서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좋다였는데 첫장에서부터  돌직구가 날아온다. 


'시간을 주인에게 돌려줘야한다'  '지나친 낙관은 부정보다 위험하다' '생각의 많은 부분은 쓸데없는 생각'이다. ' 관계속으로 도피하지마라' 등  나의 삶에서 '과유불급'으로 인해  일어난 일들이 머릿속을 지나쳐 갔다. 


책 에서 질문한다.  지금 그렇게 가득 흘러넘치는게 맞느냐고. 지금은 할 수 있지만 하지않는 '절제'를 해야할 때가 아니냐고 말이다. 나를 다시금 보면서 제대로된 성장을 하고자 한다면 [ 과유불급 ]을 읽어보길 바란다. 







BOOK 2 [ 과유불급 ] 서평 _ 


 지나침보다는 부족함이 낫다 




평소 생각을 많이 해서 생각이 나를 잡아먹고 있는가? 퇴근 후 수많은 약속이 다이어리에 가득 기록되어 있는가?  옷방에도, 서재에도 옷들과 책들이 가득 채워져 있는가? 모든 게 잘될 거라고 무한 긍정으로만 생각하고 있는가? 어느 순간부터 다다익선이란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유튜브를 보면 ‘먹방’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깨끗한 게 좋다며 지나치게 청결을 강조하고 있다. 멀티태스킹이란 단어로도 한 번에 많이, 다양하게 하는 게 좋다고 하고 있으며 많은 일을 하는 것을 강조해 야근이 당연시되고 있다.      



과연 많은 것이 좋은 것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과한 것보다 부족함이 낫다. 어느 정도 비워져 있을 때 채워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긍정성도 마찬가지다. 지나친 긍정주의는 ‘긍정성’에만 기대어 치밀한 준비 없이 운에 맡기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무조건 잘될 거라는 긍정보다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고 더 철저히 대비하는 게 낫다.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일의 핵심중 하나는 페이스 조절을 잘하는 것인데, 처음부터 과욕으로 오버페이스를 하는 것보다 자신의 에너지 중 70%를 사용하면서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예비 에너지를 축적해 두다가 위기 상황에서 나머지 에너지를 쓰면 되기 때문이다.     


 

생각이 많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몸은 움직이지 않고 머리만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몸은 편해지고 생각이 많아지게 되니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육체와 정신 사이의 힘안배가 달라지고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몸에 탈이 난다고 말이다. 더불어 정보 과잉도 생각이 많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특히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몰라도 되는 정보를 너무 많이 알게 되는데, 이로 인해 써야 할 곳에 에너지를 쓰지도 못하고 질투 등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쓰게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해결책은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머리대신 몸을 써서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이다. 운동도 하나의 방법이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 없이 걸으며 하늘을 보고 바람을 느끼며 그 순간 자체를 느껴보는 것이다. 세 번째는 명상이다. 차분히 앉아 지금과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은 노인들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것인데 노인들은 ‘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생각으로 지금과 순간에 집중하기 때문에 ‘이 나이에 내가 뭣하러’라는 삶의 원칙이 생겨나기 때문인데 순간을 느끼는걸 좀 더 늘려본다.      

이렇게 생각에 대해 정리가 되었다면 혼자 있는 시간을 늘려볼 차례다. 



 우리는 대개 불안하면 관계 속으로 도피한다.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가득 채우려 한다. 또 남들이 사면 나도 사고 남들이 팔면 나도 파는 식으로 똑같이 행동하게 되는데 이 또한 혼자 서있을 수 없어서 저지르는 것이다. 나는 열심히 움직이고 있지만 스스로 합리화를 하며 지금 열심히 지내고 있다며 자기만족만 하고 있다. 이렇게 된 큰 원인은  무지(無智)다. 무지하면 불안하고, 불안하면 자신의 판단에 자신이 없기에 따라 하게 되고 따라 하다 보면 사람들 속에 들어가 나는 괜찮다는 걸 인정받고 싶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은 혼자 있을 때 성장한다. 혼자 있을 때 책을 읽고 글을 쓸 때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사색할 수 있고 나에 대해 아는 만큼 주변도 보이기 시작하고 자신감도 생긴다. 자신을 컨트롤 못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결국 가장 처음으로 돌아와서 가득 채워져 있을 때가 아닌 어느 정도 비워져 있을 때 채워갈 수 있다. 

가득 채움이 아니라 여유성을 두고 채워가는 것 그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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