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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고르 May 06. 2022

귀촌할 창녕에서 버스킹팀을 구한다고??

이건 기회!!


신은 정녕 내 편인가. 지금 창녕에 거주하는 친구가 좋은 소식을 톡으로 보내왔다. 3월에 창녕읍에서 공연을 진행할 버스킹 팀을 모집한다는 것이다. 근데 포스터는 왜 이렇게 촌스러운가. 어쨌든 타이밍 지려버렸고 나에겐 절호의 기회일 수밖에 없다. 카페 창업을 하기 전에 창녕에서 버스킹 팀을 해보고 싶었다. 창녕 사람들을 많이 사귀어보고 싶고 버스킹으로 창녕을 평정(?) 해보고 싶은 맘도 든다.


무엇보다 맘에 드는 것은 이것이다.

공연비 1인 12만 원. 창녕에 귀촌하면 당분간 백수로 지낼 거라 생활비가 걱정되는데 이 사업에 선정돼서 공연을 할 수 있다면 한 달에 약 80만 원 정도의 공연비를 받을 수 있다. 예전 같았으면 공연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했겠지만 지금은 어떻게든 돈을 벌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고 한다. 돈도 벌고 버스킹도 하고 일석이조.


그나저나 버스킹은 안 한 지 2년이나 돼서 최근에 기타를 한번 잡아봤는데 아직도 꽤 많은 곡 코드가 기억나더라. 역시 음악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다. 버스킹 할 당시에 신물 나게 기타를 쳐서 그런가 보다. 


만약 이 사업에 선정이 된다면 창녕에 사는 친구랑 함께 버스킹 팀을 꾸릴 것 같다. 이 친구도 음악에 매우 진심인 놈이라 같이하면 재밌을 것 같다. 


곧바로 지원서를 작성해 버렸다. 

선정이 돼서 나와 아내가 뜯는 치킨값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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