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희 성우님과 콜라보로 K낭독 무료특강을 마쳤습니다.
이번 기회에 해외살이 하는 울 동지들에게 낭독을 많이 전하고 싶었습니다.
오직 낭독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분들에게도 연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하루가 흘러갔습니다.
홍보글이 나간 후
하루에 딱 한 분만씩 신청자가 있어서 오늘은 어느 분이 신청하실까 혼자 궁금해했습니다.
막상 무료특강 당일이 되니,
혼자가 아니라 성우님도 모시고 진행되니 약간 두근거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은근 걱정도 되었습니다.
성우님 시간을 뺏는 것은 아닌지, 사람들이 얼마나 모일지, 제대로 나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나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9시가 되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들어오시지 않았고, 어쩌나 싶었습니다.
신청서를 작성하신 분들도 다 오시지 않았고
말로만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ㅜㅜ
곧이어,
성우님과 저의 토크로 특강은 시작되었고
중간중간 몇 분이 더 들어오시고
복식호흡과 후두마사지도 알려드리고
또 본격적인 성우님의 코칭이 이어졌고
응원 오신 낭독전문가반까지 마치신 샘들의 이야기도 듣고 근황도 나누며 특강을 마쳤습니다.
(샘들 고맙습니다~^^)
오늘 아침엔 아쉬운 마음에
신청서에 써주신 질문들이 생각나서 한 분 한 분께 다 답을 보냈습니다.
두 시간이나 타입을 하느라 손가락은 좀 아파왔지만 소통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낭독, 제가 깨달은 낭독을 나눌 수 있는 그 시간이 소중히 여겨졌습니다.
아직은 해외낭독이 미약하지만
점... 점...
커질 거라는 꿈을 꿉니다.
낭독은요~
눈으로 먼저 보고 - 마음에 담고 - 준비되었을 때 입 밖으로 소리를 내고 - 나를 포함한 청자에게 들려주는 여정을 거칩니다.
느리지만
꾸준한 복식호흡과 발성훈련, 그리고 올바른 발음으로
또 나의 나쁜 습관을 고치면서
나의 소리 근육을 키울 수 있는 나의 진성을 찾아가는 독서법입니다.
더 나아가,
마음근육도 튼튼하게 합니다.
여러분의 낭독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샘 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