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욕망이 덧씌워진 삶을 포기하는 용기
나는 왜 불안한가.
나는 항상 타인에게 괜찮은 사람이어야 하는가.
왜 나는 스스로를 못났다고 생각하나.
…
그 이유는, 남의 욕망이 덧씌워진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남의 욕망을 한번 버려 보세요. “포기”는 이제껏 아등바등했던 집착했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의 욕망이라고 믿어왔던 것이
원래는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입니다.
포기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세상이 덧씌운 욕망으로부터 홀가분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때 우리는 진짜 자신을 만나고,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게 됩니다.
당신이 지금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껍데기 뒤에 숨겨진 당신의 진짜 모습은 무엇입니까?
이제 당신의 역사를 추적해볼 시간입니다. “내가 아닌 나”를 포기하고,
진짜 나와 새롭게 만날 작업을 시작할 시간입니다.
- 포기하는 용기, 실존적 정신분석학자 이승욱의 ‘서툰 삶 직면하기‘에서 인용.
독 후 감
오랫만에 내가 좋아하는 이승욱 심리학자의 책을 다시 집어 들었다.
책은 아주 여러번 읽어서, 귀가 접힌 페이지도 많고, 형형 색색의 밑줄도 많지만,
공교롭게도 저자가 전달하는 포기하는 용기를 나는 아직도 전혀 갖추지 못한 거 같다.
- 무엇을 포기해야 하나?
자신의 욕망이라고 햇갈리는 세상이, 부모가, 회사가, 타인이 심어준 욕망들.
- 타인의 욕망을 포기 하기 위해서 첫번째 해야 할 일
무엇보다 내가 욕망하는 것이 진짜 내가 욕망하는 것인지, 타인(세상)의 욕망인지 구별해야 한다.
인간은 태어나서 제일 먼저 인식하는 것이 엄마(타인)이고, 의식의 기저에 자신보다 타인이 먼저 있어서
자신의 존재를 느끼기 위해서 타인의 존재가 필요하고, 타인의 인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인생의 비극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
- 타인의 욕망에 자유로울 수 있을까
평생의 화두로 안고 살아갈 문제이다. 타인의 인정 없이도 나라는 존재를 느끼고 인정해 갈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스스로를 인정할 어떤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제안이다.
- 스스로를 인정할 어떤 계기
타인의 인정 없이, 자신이 자신을 인정할 계기를 만드는 것.
무엇이 있을까?
브런치에 이런 글을 정기적으로 올리기 (일주일에 한개, 연간 57개) ->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타인과 나의 욕망을 구분하기
회사에서 사람들이 서로를 알고 이해하고, 자신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진행하기 (분기에 한번, 일년에 4번)
-> 사람과 나에 대한 이해라는 화두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기.
책을 쓰기 (내가 관심 있는 코칭, 심리, 언어 관련 책을 써보기)-> 장기간 프로젝트 이겠지만 이 분야의 전문성을 쌓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