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4
23화
오토바이 퀵 배달
by
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Jan 9. 2025
비가 오면
날것은
젖는다
자동차처럼
지붕이 없어,
바람 불면
날것은
춥겠지
바람 막아
줄
창문도 없어,
눈이 오면
날것은
위험하겠다
바퀴가 두 개라
미끄러질라
,
날것이 내게로 온다
모락모락 김이나는 생명의 불쏘시개를
식기 전에 전해주려고
추운 줄도 모르고 달려온다
(날것의 사전적 의미는 '말리거나 익히거나 가공하지 않은 먹을거리'라고 나와 있지만 저는 자동차처럼 지붕도 없고
창문도 없는 오토바이를 '날것'이라 표현해 봅니다.)
keyword
오토바이
배달
Brunch Book
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4
21
멋지게 낙하하는 법
22
당신이 부활하려면 다시 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23
오토바이 퀵 배달
24
새벽을 지나는 영혼 하나
25
당신의 빛을 따라가 봅니다
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4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30화)
31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
구독자
371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이전 22화
당신이 부활하려면 다시 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새벽을 지나는 영혼 하나
다음 2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