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속에 조용히 다가와
갈 때는 당신을 울리고 싶다
당신 몸 구석구석에 흐르는 피처럼
당신의 몸속에 조용히 스며들고 싶다
당신이 인생의 길모퉁이에서
지나간 마음을 붙잡으려 할 때
오지 않는 마음을 기다릴 때
당신 곁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마주 보고 싶다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