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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공감 27화

베스트드라이버


운전은 꼭꼭 숨는 숨바꼭질이 아니다

미등을 켜서 내가 여기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운전은 카레이싱처럼 씽씽 달리는 게 아니다

브레이크를 밟아 내가 감속한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운전은 오엑스 퀴즈가 아니다

방향지시등을 켜서 내가 오른쪽으로 간다고, 끼어들려 한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운전은 상대에게 대한 배려이다

비상깜빡이를 켜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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