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덤에서 배우는 브랜드 팬덤
“데뷔 초기에 엘한테 많은 섭외 요청이 있었어요.
제작자 형들이 그랬어요. 우선 한 명이 떠야 팀이 산다.
그런데 전 그게 이해가 안됐어요.
쉬운 방법으로 멤버 하나에 의존하긴 싫었어요.
사실 그렇게 되는 게 당사자한테도 힘들죠.
만약 안좋은 일이 생기면 또 혼자 다 감당해야 하는데……
어떻게 보면 그게 오래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인피니트라는 팀은 7명이 모여서 완벽한 그림이라고 보니까요.”
이중엽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
한가지만 더 얘기하자. 유재석의 부케릭터들이 왜 성공했는가? 부케 자체의 매력 때문인가?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유재석이라는 본케 브랜드가 이미 단단히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본케 브랜드가 사랑받아야 부케도 사랑받을 수 있다. 본체가 비호감인데 부케가 호감일리가… 그럴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