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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지연 the dawn Dec 22. 2022

담배 정도는 피우는 남자가 좋은 이유

무뚝뚝했던 아빠의 애정표현

생각해보면 그렇게도 말수가 적고 무뚝뚝했던 아빠가 유일하게 내게 했던 애정표현은 까끌까끌한 턱수염에 내 얼굴을 비비던 일이었다. 6-7세 이전 정도까지였으려나~


물론 더 어릴때에는 어떤 감정이었는지 기억은 나지않지만 다리로 비행기를 태워주시기도 했지만~


독하지 않을 정도로 은근하게 풍기는 아빠의 담배냄새가 그래서인지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난 담배 정도는 피우는 남자가 좋았다. 아빠에게서 나던 그 다정한 냄새... 왠지 남자답고 멋있어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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