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지연 the dawn Dec 22. 2022

담배 정도는 피우는 남자가 좋은 이유

무뚝뚝했던 아빠의 애정표현

생각해보면 그렇게도 말수가 적고 무뚝뚝했던 아빠가 유일하게 내게 했던 애정표현은 까끌까끌한 턱수염에 내 얼굴을 비비던 일이었다. 6-7세 이전 정도까지였으려나~


물론 더 어릴때에는 어떤 감정이었는지 기억은 나지않지만 다리로 비행기를 태워주시기도 했지만~


독하지 않을 정도로 은근하게 풍기는 아빠의 담배냄새가 그래서인지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난 담배 정도는 피우는 남자가 좋았다. 아빠에게서 나던 그 다정한 냄새... 왠지 남자답고 멋있어 보여서...

작가의 이전글 쓸데없는 자존심때문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