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전주 출생. 2녀 1남의 둘째. 대표작으로 <벌새>, <안나>,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이하 우. 천. 사)가 있다.
연극배우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소극장 연극을 많이 보고 자람. 거침없이 도전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스무 살, 연기하고 싶은 마음을 인지하자 주저 없이 연기를 시작하게 됨. 철학과에 입학한 터라, 연기에 도움이 된다는 마음으로 연극영화과와 복수전공했다.
2012년 22살, 대학교 3학년 시절 첫 단편영화를 찍게 되었고, 그 이후로 단편영화 작업을 꾸준히 함. 14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여행하며, 당시 보름달을 보며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오게 해달라고 기도. 그다음 해인 15년 단편영화 <전학생>으로 첫 부산국제영화제에 가게 됨.
졸업 후, 3개월 반 동안 충북 대소 모델하우스에서 일하며 모은 500만 원을 들고 서울살이를 시작. 당시 상업영화에 프로필을 돌렸을 때 오디션을 보게 되는 배역의 한계를 느끼고, 독립장편영화 주연까지는 내 힘으로 해내보자고 목표. 2년 뒤 가을 첫 주연작 <앵커>를 찍음.
18년 <선희와 슬기>와 <벌새>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다음 해인 19년 <벌새>가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관객분들과 많이 만나게 되고 일에 보람을 느꼈다.
2020년 첫 엔터를 만났지만, 약 3년 반의 코로나 시기. 비대면 오디션을 많이 보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무력감을 많이 느낌. 21년 드라마 <안나>, 영화 <우. 천. 사>를 찍음. 22년 약 2년간의 엔터생활을 종료하고, 나의 능동력을 기르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느꼈다. 다음 해 요가자격증을 따, 현재 요가강사와 바리스타를 겸하고 있음.
올해, 나의 70번째 독립영화인 <밝은 방> 촬영을 마쳤다.
여성들의 서사의 다양성을 바람. 하고 싶은 장르는 SF이다. 요즘 하고 싶은 서사는, 풋살을 하는 30대 여성의 이야기에 출연하고 싶다. 또 사랑의 시작과 끝이 아닌, 사랑하는 중인 사람의 이야기를 연기해보고 싶다.
좋아하는 영화는 <미쓰 홍당무>, <그래비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등이 있다. <매기스 플랜>, <톰보이>, <소공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
- 아침을 잘 보내야 하루가 개운한 사람.
- 극단적으로 해내는 의지가 강한 사람. 데드라인이 있으면 보통 다 해낸다.
- 건강체질이지만 저기압 두통이 심하다.
- 오토바이, 운전면허 가능
- 많이 기쁘고, 많이 슬프다. 많이 충만하고, 많이 씁쓸하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정기적인 명상모임과 토요조찬모임, 친구들과의 연결감으로 나의 사회를 구성한다.
- 성취만 나열했을 때 삶이 꽤 단단해 보이지만, 그 사이 하루하루들에 어려움도 자주 등장했다. 돌이켜보자면,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
평소에 좋아하는 배우가 있으면, 인터뷰나 직접 쓴 글들을 찾아보았다. 그들의 인생과 생각이 궁금했다.
그러던 중, 책 앞 띠지에 있는 작가소개 포맷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인생을 한 문단으로 파악하게 되는게 꽤 간편했다.
띠지에 실릴 것처럼 나의 연대기를 찬찬히 써보며 중요한 일들을 적어보았다. 10년 뒤에는 돌아보며 쓰게 될 중요한 일들은 무얼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