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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Feb 21. 2023

[딩딩리포트] 마일리지 개편안 백지화?

2023년 2월21일(화)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정책 변화는?

[ 백기투항 ]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제도를 변경하다 정부와 정치권 질타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Q. 백기 투항 이건 어떤 소식이야?


- 바로, 마일리지 관련 소식인데요. 혹시 마일리지 많이 모으셨어요?     


Q. 카드 실적으로 적립도 하고 있어서.. 그래도 조금씩 모이고 있는 편이지


- 마일리지 모으면 보통 어디다 쓸까요?     


Q. 보통은 좌석 업그레이드 같은 거 생각하지 않아?


- 그렇죠. 아무래도 장거리 가려면, 힘드니까 보통은 좌석 업그레이드 비즈니스로 하기 위해 모으시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장거리 노선 자체가 비싸니까 그거 사기도 하고요.     


Q. 맞아미국이나 유럽 갈 때도 많이 쓰려고 모으지.


- 특히, 인천-뉴욕 노선 같은 게 인기가 많은데요. 문제는 대한항공이 이 마일리지에 대한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불거졌습니다.      


Q. 어떻게 바뀌었던 거지?


- 원래 4개였던 지역 구분을 개편 후에 10개 구간으로 나누고요. 이동거리가 길수록 마일리지 차감을 더 많이 하도록 한 거예요.     


개정 후에는 더 많은 마일리지를 줘야 먼 거리를 갈 수 있습니다. 


Q. 그럼 멀리 갈 땐 전보다 마일리지가 더 많이 필요하겠네요?


- 예를 들어서, 기존에는 비수기에 뉴욕행을 구매하려면 7만 마일 정도가 필요했지만 개편 이후에는 9만 마일이 필요했던 거죠. 대신에 동남아 노선처럼 짧은 거리는 더 적은 마일리지로도 갈 수 있게 한 겁니다. 이러니까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온 거죠.     



Q. 그렇죠멀리 갈 때 쓰려고 모으는 건데..


- 더구나, 좌석 업그레이드 같은 건 어려워지다 보니까 이거 항공사가 임의로 이렇게 해도 되냐. 불만이 나왔고요. 급기야,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문제 제기가 됐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219500069&wlog_tag3=naver


Q. 원희룡 장관까지 나서서 비판했죠?


- 네, 논란이 커지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항공사 마일리지는 적립은 어렵고 쓸 곳은 없는 소위 '빛 좋은 개살구'"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비판했고요. 지난 17일에는 국민의힘도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재검토를 촉구한 상황이었습니다.     


Q. 이에 대한 대한항공 반응이 어제 나온 거죠?


- 네, 결국 대한항공은 어제 4월로 예정된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 시행을 연기하겠다고 밝혔고요. 그래서 오늘의 키워드 ‘백기 투항’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1844


Q.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요?


- 일단, 대한항공 측은 “현재 제기되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반적인 개선 대책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만 밝힌 상태인데요. 예를 들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을 확대한다든가, 보너스 좌석 비중이 높은 특별기 운항 방안도 검토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국토부가 대한항공이 내놨던 대책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Q. 앞으로 어떤 개편안이 나올지 지켜봐야 하겠네요.


- 사실, 그런데 이번 개편안이 이번에 처음 나온 건 아니고요. 지난 2019년에 발표됐다가 코로나로 시행이 연기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항공사 입장에서는 갑작스럽다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겠고요. 또, 마일리지가 부채 성격이 있다 보니까 부채 비율을 줄여야 하는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아시아나와 합병하면서 사실상 과점 시장에서 가격 결정능력이 있는 사업자가 되다 보니까 금융권, 통신사 등과 함께 이와 유사한 차원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추후 상황 지켜봐야겠습니다.     




[ 29% ]





Q. 29%, 이건 어떤 수치일까요?


- 바로 중소기업 관련 통계인데요.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들 중에 고금리로 돈을 빌린 기업들의 비중입니다.     

Q. 그럼 거의 3곳 중 1곳은 고금리로 빌렸다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 중에 금리가 5%가 넘는 기업의 비중이 오늘의 키워드 29%를 기록했는데요. 최근 고금리 추세 속에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3022017012095710


Q. 지난해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긴 했죠중소기업들도 피할 순 없었네요.


- 네, 사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만 해도 5% 이상으로 대출받은 기업 비중이 3.5% 수준이었거든요. 그러다가 2021년에는 3%로 떨어졌고요. 그러다가 지난해는 29%까지 껑충 뛴 겁니다.     



Q. 비중만 보면 거의 10배 가까이 늘었네요.


- 중소기업 대출금리 전체 평균도 지난해 말 기준 5.7%로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거든요. 반면에, 저금리로 빌린 3% 미만 비중은 61% 정도였던 게 지난해 12% 정도 대폭 줄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고금리 대출 비중이 18.9%로 1년새 비중이 6배 넘게 커졌습니다.      


Q. 금리도 오르지만 대출 자체도 많이 늘지 않았나요?


-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의 대출 잔액은 953조 원이 넘거든요. 코로나가 시작된 2019년 말과 비교해보면 236조 원 넘게 뛴 건데요. 저금리 기간 빚은 늘었는데, 갑작스럽게 금리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220000394


Q. 이러면 일자리는 줄어들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아무래도 비용 부담 올라가면 채산성이 떨어지고, 경기 침체가 오면 일자리도 줄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은행권은 이른바 ‘돈잔치’한다고 비판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어제 이를 의식한 듯 채용 계획을 내놨습니다.     





Q. 은행들 실적이 좋았다고는 하지만 희망퇴직도 많이 실시했었잖아요


-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급이나 퇴직금을 많이 준다. 이런 지적도 있었는데요. 일단 은행연합회는 이런 비판 속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올 상반기 중에 2288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비 48%나 채용 규모가 늘어났습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220_0002198913&cID=15001&pID=15000


Q. 일단 상반기에 2200명 정도면 하반기에도 그만큼 뽑나요?


- 하반기엔 그 정도는 아니고요. 올해 1년 전체로 치면 대략 3700명 정도를 뽑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대비 600명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은행들은 고졸 구직자 문제 해소 등을 위해 고졸 채용도 지속하기로 했고요. 은행 뿐 아니라 저축은행 업계도 150여 명 규모의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 전격 방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전격 방문해 극비리에 회담을 가졌습니다.


Q. 전격 방문어떤 소식입니까?


-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오늘의 키워드 전격 방문했습니다. 사전 예고없는 갑작스런 방문이었고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3022107432537343


Q. 미국 대통령이 직접 간 건 처음인 거죠?


- 지난해 러시아가 침공한 이후에, 미국 대통령이 현지에 직접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난 12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방문한 데 이은 2개월 만의 답방이었고요. 이번주 금요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을 맞게 되거든요. 1년을 맞아 러시아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행보로 분석됐습니다.     


Q. 시기도 시기다 보니까 상징적인 방문일 수밖에 없겠네요.


- 이번 방문은 5시간 정도 이뤄졌는데요. 미국과 우크라이나 두 정상은 함께 수도 키이우 중심가를 걷는 모습도 공개됐는데요. 두 정상이 성 미카엘 대성당 인근을 찾았을 때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전시에 전장을 찾았다는 상징성을 보여주는 장면이죠.      


https://www.yna.co.kr/view/AKR20230220161951088?input=1195m


Q. 이번 방문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왔나요?


-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 넥타이를 메고, 극비리에 회담을 가졌는데요. “푸틴은 실패했다” “전쟁이 터진지 1년이 지났지만 키이우는 서 있다. 우크라이나와 민주주의도 서 있다”면서 5억 달러, 우리돈 6천억 원이 넘는 규모의 군사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jZpx4YpeWU


Q. 주로 무기들을 지원하게 되는 거죠?


- 포탄이나 레이더처럼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장비 지원이 들어갔고요.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투기를 지원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했었는데.. 이번에 최신식 전투기는 지원 목록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이러면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드네요.


- 네, 사실상 이번 방문으로 앞으로 전쟁이 길어지더라도 미국이 계속 뒤에 있겠다. 이걸 선언한 것이라서요. 러시아가 어떻게 하든 계속 서방 국가들이 지원한다고 밝혔고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도 밝혔습니다. 사실 그동안 서방 국가들의 지원이 중단될 때 까지 푸틴이 공세를 펼칠 거란 예상이 있었거든요. 지쳐떨어질 때까지 계속 버틴다. 그런데, 이번 방문을 통해 그런 기대를 깬 거죠. 몇 년이 걸리든 계속 미국이 지원한다. 뭐 이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https://www.ytn.co.kr/_ln/0104_202302200519360172


Q. 이러면 미국 말고 다른 서방 국가들도 영향을 받겠네요?


- 프랑스도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보내기로 했고요.  다른 유럽 국가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Q. 지금 러시아 측 입장은 나왔습니까?


- 러시아 정부 차원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러시아 언론들은 일제히 비판을 내놨는데요. 러시아 국영 매체는 바이든의 이번 방문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대리 전쟁을 벌이고 있는 증거라며 비판했습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22021554988287



Q. 부디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기를 바라보겠습니다.


-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전장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미국은 중국에도 경고장을 보낸 상태입니다.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한다는 지적을 한 건데요 미국 블링컨 국무 장관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난자리에서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이 미중 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4959327


출처 : 유튜브 딩딩대학 염규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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