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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Mar 06. 2023

[딩딩리포트]  -5%, +5%

2023년 3월6일(월) / 올해 집값 예상은? 중국 경제는?

   [ - 5% ]



Q. 마이너스 5%, 이건 어떤 소식인가요?


- 네, 바로 집값 관련 소식인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집값이 내려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어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보고서에 언급된 내용입니다.     




Q. 작년에도 많이 떨어졌는데올해도 계속 이어지는 걸까요?


- 연구소에서 시장 전문가와 중개업소, 자산관리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서 발표했는데요. 일단, 올해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물었더니 전문가의 95%가 하락을 전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https://www.khan.co.kr/economy/real_estate/article/202303051633001


Q. 실제거래를 주선하는 중개업자분들 의견은 어떤가요?


- 공인중개사분들의 경우에는 응답자의 96%가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그만큼 체감 상황도 안 좋다는 거겠죠. 실제로 지난해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절반 정도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그리고, 자산관리 전문가 PB들의 92%도 하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초록색 계통이 하락장을 예상한 거니까 대부분 하락세를 전망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Q. 그럼 얼마나 더 하락하게 될까요?


- 일단, 지난해와 올해를 좀 나눠서 볼 필요가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굉장히 빠른 금리인상이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급격한 조정이 있었습니다. 특히, 금리인상이 본격화된 지난해 7월 이후부터 거래량이 확 꺾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해 10년 만에 첫 하락세를 보인 걸로 나타났거든요. 그러면서 전세 가격도 떨어지고, 대신 월세로 전환은 빨라지고 이런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었는데요. 지난해와 올해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Q. 올해는 그래도 규제 완화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잖아요.


 - 그래서, 반등하는 건가? 좀 나아지나 이런 기대도 있는데.. 일단 어제 KB는 여러 요인들을 종합해 볼 때,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집값이 4.1%가량 떨어질 걸로 예상했고요. 전문가들도 대부분 오늘의 키워드 마이너스 5%가량 집값이 조정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가 하락장에서도 진행돼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5% 이상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집값은 하락세로 예상하는 전문가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Q. 하긴지금 금리도 바로 내려올 조짐을 보이진 않고 있잖아요.


- 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미국은 지금 격차를 더 벌려서 올리려고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요. 그러면서 환율까지 1300원을 다시 넘으면서 불안한 모습 보이고 있거든요. 만약에 지금 나오는 예측대로 미국이 올해 기준금리 상단을 5.5%, 6%까지 가져가게 되면, 우리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Q. 결국우리도 금리인상을 하게 되면 부동산 시장도 어려울 수 있겠네요


- 다만, 이제 지금 우리 수출이 굉장히 안 좋거든요. 지난 4분기에 이미 마이너스 성장을 한 상황에서 1분기 상황도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어서.. 추후에 인상이 유력하지만 그 규모나 속도에 있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304034900002?input=1195m


Q. 지난번에 그래서올해는 중국의 경제 회복이 중요하다는 얘기 해주셨었잖아요.


- 맞습니다. 중국과 교역이 많은 우리나라는 중국 경제의 회복이 호재로 작용할 수가 있는데요. 바로, 올해 중국 상황에 관한 이야기는 바로 다음 키워드에서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 + 5% ]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시작됐습니다. 그중 하나인 전국인민대표회의가 열렸는데요. 여기서, 올해 중국의 경제 전망이 나왔습니다. 


Q. 이게 중국 관련 소식인 거죠?


- 네, 그렇습니다. 바로, 어제 중국에서 전국인민대표회의, 줄여서 전인대가 열렸거든요. 바로 여기서 나온 수치입니다.     


Q. 전인대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기구인 거죠?


- 중국의 정책은 공산당이 전권을 행사하는데요. 법을 만들고 하는 건 바로 이 전인대라는 곳에서 결정합니다. 우리로 치면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 권력기관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는데요. 바로, 이 전인대에 주목했던 이유가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나오기 때문이었거든요.     


중국의 최대 의결기구 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는 전인대에서 나옵니다. 


Q. 여기에서 5%가 나온 건가요?


- 네, 바로 중국 당국이 어제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오늘의 키워드 5%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제시된 5.5%보다 낮아졌습니다.      


Q. 이게 많이 낮은 거라고 봐야 할까요?


- 사실상 역대 가장 낮은 수치이고요. 지난해 중국은 5.5% 성장을 공언했다고 3% 성장에 그치는 쇼크를 보여줬었거든요. 우리가 보통 건장한 남성이 꼬마김밥 한 줄을 먹으면 배가 부르나요?     


코로나 이후 중국 경제가 박살 나고 있는데요. 2023년 예측치를 5%로 내놓은 겁니다.


Q. 꼬마 김밥이면 한 줄로는 부족하죠.


- 건장한 체격을 가진 분들은 그만큼 더 많이 먹어야 체격을 유지할 수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중국도 큰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7% 이상의 성장이 필요하다. 이런 분석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난해에는 목표치도 낮게 잡았는데 그나마도 달성을 못했고요. 올해는 아예 지난해 목표치보다도 더 낮게 잡은 겁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102667&plink=ORI&cooper=NAVER


Q. 이러면 올해도 목표를 달성한다는 보장은 없는 거네요.


- 일단, 가장 큰 걸림돌이 미중 간 갈등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대놓고 으르렁 거리고 있고요. 지난번에 틱톡도 금지하고. 난리도 아니잖아요. 어제 중국 전인대에서는 성장률은 5%로 낮춰 잡았지만 국방예산은 오히려 올렸거든요. 7.2% 증액하기로 했는데요.       


https://www.yna.co.kr/view/AKR20230305021900083?input=1195m


Q. 그럼 얼마 정도 되는 건가요?


- 국방비가 우리 돈으로는 293조 원인데요. 우리나라의 5배, 일본의 4.5배 정도 됩니다.      


미국은 국방비 지출이 1천조 원이 넘어서 여전히 '넘사벽'이기는 합니다.


Q. 역량이 분산될 수는 있겠네요.


- 게다가, 시진핑 집권 3기 들어서는 ‘공동부유’라는 분배를 강조하고 있거든요. 민심의 동요를 막기 위해서.. 아무래도 중국 내부에서도 성장보다는 분배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여기에, 우리 못지않게 중국도 지금 인구 감소의 충격이 차차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Q. 이러면 우리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것 아닌가요?


- 중국 경제가 살아야 우리도 수출이 회복되고, 반등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는데요. 지금 그게 불투명한 상황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금리는 미국 따라서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가운데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해부터 무역수지가 고꾸라지고 있습니다. 수출로 먹고 산다는 나라 맞나요? 


Q. 올해 상황을 지켜봐야겠네요.


- 우리가 70점을 90점으로 올리는 것보다 90점을 100점으로 올리는 게 더 어렵잖아요. 경제 성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선진국 문턱에서 올라서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걸 흔히 ‘중진국 함정’이라고 부르거든요. 중국이 중진국 함정에 빠지는 건 아닐지.. 그 상황이 우리랑도 관련이 깊다 보니까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 주간 일정 ]



< 3월6일(월) >


Q. 이번주 주간 일정 살펴볼까요?


- 네, 오늘 정부에서 한일 간의 강제 동원 과거사 문제에 대한 해법을 발표합니다. 그간 우리 정부는 일본 측과 피해자 배상 문제를 협의해 왔는데요. 이 결론을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3/05/2023030590048.html


Q. 어떤 방식인지는 안 알려졌나요?


- 일단, 일본은 배상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피해 당사자들은 일본 기업의 배상 참여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었는데요. 일단, 그 안은 다 빠진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Q. 그럼 누가 배상하게 되나요?


- 일본이 아닌 행안부 산하의 별도 재단을 통해 배상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피해 배상과는 별개로 우리 전경련과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 ‘게이단렌’이 한 일 청년들을 위한 기여금을 조성하고, 여기에 피고 기업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보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Q. 오늘 발표가 나오면 후속 조치가 이어지겠네요.


-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도 관계 개선을 강하게 시사하긴 했는데요. 아마 이어서 한일 정상회담까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당장, 피해자 단체, 야당에서는 반발하고 있거든요. 지난 박근혜 정부 위안부 협정 때와 유사한 움직임이 보이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발표를 보고, 내일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3월7일(화) >


Q. 다음 일정 살펴볼까요?


- 내일은 맘스터치 버거가 주력 제품들의 가격을 올립니다. 평균 5.7% 인상되는데요. 앞서, 업계 선두가 가격을 올리면 후발 주자들이 따라서 올린다는 얘기 해드렸었는데요. 지난달 롯데리아 인상에 이은 인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레는 정치권에서 주목할 일정이 있습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9MVTYO7C4



< 3월8일(수) >


Q.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죠?


- 네 지난 주말부터 국민의힘 당원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화요일까지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8일 수요일에 당대표 선거 결과를 발표합니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음날 토론을 한 뒤, 투표를 거쳐서 오는 12일에 결선을 투표를 통해 당 대표가 최종적으로 가려질 예정입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305_0002214514&cID=10301&pID=10300





< 3월9일(목) >


Q. 8일에 끝날지결선까지 갈지 지켜봐야 하겠네요.


- 네, 그리고 9일 목요일에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WBC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첫 경기가 있습니다.     



Q. 첫 경기는 어디랑 붙는 거죠?


- 호주랑 첫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낮 12시에 예정돼 있어서 점심시간에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mksports.co.kr/view/2023/174828


그리고 같은 날 국가대표 축구팀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Q. 클린스만 선수로도 기억에 남아있는데이제 감독이 되셨네요.


- 클린스만 선수의 경력과 관련해서는 일부 논란도 있는데요. 기자회견 장에서 아마 이런 내용도 설명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있고요. 그리고, 10일 금요일에는 놓칠 수 없는 경기가 있습니다. 

    

https://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2303041336003&sec_id=520201&pt=nv




< 3월10일(금) >


Q. 어떤 경기인가요?


- 바로 WBC 2차전이 열리는데요. 일본과 붙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저녁 7시에 한일전이 열립니다.     


https://sports.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6822003



Q. 한일전은 놓칠 수 없죠.


- 게다가 시간도 금요일 저녁이라서.. 많은 분들이 시청하실 걸로 예상되는데요. 10일 있을 한일전의 시구는 기시다 일본 총리가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는 외교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303_0002213714&cID=10101&pID=10100


출처 : 유튜브 딩딩대학 염규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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