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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의 놀이터
해피랑 일산 호수 공원에 다녀왔어요.아직 나무들이 옷을 갈아입지 않아서 완연한 가을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풀밭 곳곳 떨어진 낙엽 잎들이 가을을 말하고 있었어요.해피는 올해로 20살인데, 아직도 에너지가 넘쳐서 매일 산책은 물론이고 정기적으로 차를 타고 외출을 하지 않으면 화를 내요. 그래서 가끔은 '어쩌면 영원히 살 수 있는 강아지가 된 게 아닐까.'생각하곤 해요. 사실 이렇게 믿고 싶어요.
피아의 놀이터 https://www.instagram.com/fiakimfia/
고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