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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운 Sep 23. 2020

그리운 도서관

피아의 놀이터

도서관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제가 살고 있는 동네의 도서관 창문으로는 논, 밭이 보여요. 농작물이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을 보며 사서분의 조곤조곤한 목소리, 아저씨의 코 고는 소리, 책장 넘어가는 소리를 들으면 고요한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었어요.
그 세계에서 밖이 어두워질 때까지 책을 읽으면 마음의 참 편안해졌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매번 앉아 있던 그 자리도 보고 싶어요.


피아의 놀이터 https://www.instagram.com/fiakimf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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