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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은 Jun 21. 2021

아픔이 글을 낳는 것에 대하여

DAY 14. 균형

당신은 자신의 시간과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절제와 균형이라는 규칙에 따라 잘 나눠 담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글을 써 주세요. 삶의 균형을 잃어서, 절제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써도 좋아요.
    - <나를 껴안는 글쓰기> 슝슝





어떤 날은 글에서 마음을 푸는 것 같다가,

어떤 날엔 글이 풀려서 마음이 풀리는 것 같다.


속상함은 글로 풀어지고,

희망은 글로 스며든다.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느 날은 네모나고 어느 날은 세모나다.


그러다가 마음에 모양이 보이지 않는 날이 되면

아무런 글을 쓸 수 없다.


풀지 않아도 풀어진 자유로운 마음은

아무 글도 엮지 못한다.


이제 많이 나았나 보다.

축하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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