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 알파세대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모든 부모의 양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는 남서울대학교 아동복지학과 도미향 교수입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누르시면 아이 양육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1. 알파세대를 키우는 MZ세대 엄마의 고민
'알파세대' 아이를 양육하면서 어떤 게 가장 고민이 되시나요?
얼마전 MZ세대 엄마와 알파세대 아이 간 소통을 주제로 코칭을 하였습니다. 이날 우리는 유튜브를 너무 많이 보고, 부모와 대화하기 보다는 디지털과 소통을 더 편리하게 생각하는 아이와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밥상머리 교육과 책을 읽게 하는 부모보다 유튜브를 더 선생님으로 여기는 알파 세대. 그리고 알파세대를 양육하는 MZ세대 엄마들은 고민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알파세대는 디지털 기술이 없던 시대를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세대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합니다. 알파세대를 양육해야 하는 MZ세대 부모님들도 이렇게 달라진 소통방법으로 인해 환경에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그 중 한 부분이 소통에 대한 부분입니다.
2. MZ세대와 알파세대 이해하기
먼저 알파세대의 특징부터 알아볼까요? 알파세대는 2010년대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로 VR, 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일상화된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기술과 가장 친숙한 세대로 스마트 기기와 소셜 미디어에 능숙하며 정보를 빠르게 습득합니다.
학습 방법 또한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표현하는 등 새로운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집중력과 인내심 부족이라는 약점도 가지고 있지요. 이런 특징들을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MZ세대 엄마들은 아이와 더 깊고 의미 있는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MZ세대 엄마들 역시 특징이 있습니다. MZ세대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로, 개인주의와 개성, 다양성을 중시하며 디지털 기술에 익숙합니다. 그리고, 아이와의 소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죠. 이러한 엄마들은 아이와의 관계에서 보다 대화와 소통을 중시하며, 공감과 이해를 통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또한 MZ세대 엄마들은 저와 같은 나이의 부모들이 했던 양육방식이 아닌 알파세대의 생활 패턴과 소통 방식에 적절한 양육을 해야 하기에 다소 당황스럽거나 혼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유튜브를 선생님처럼 여기며, 디지털 기기에 더 집중하는 것을 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알파세대와 MZ세대 엄마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몇 가지 코칭대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3. MZ세대와 알파세대의 소통법
소통법 1: 관심과 존중
관심과 존중, 이 두 가지는 아이와 소통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요소입니다. 알파세대 아이들은 강한 자아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의견과 관심사는 그들의 세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MZ세대 엄마는 이를 존중하며 경청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고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은,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럼으로써, 아이는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고, 엄마에 대한 신뢰감도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온라인 게임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되면, 엄마는 이렇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서윤아, 요즘 그 게임에 대해 많이 알고 싶어. 나에게 어떤 게임인지 설명해줄래?" 이렇게 하면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관심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며, 이에 대해 설명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엄마는 아이의 세계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마가 아이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이야기할 때, 엄마는 핸드폰이나 다른 일을 하며 듣지 않고, 눈을 마주치며 집중적으로 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MZ세대 엄마가 알파세대 아이와 소통할 때, 아이의 관심사와 의견을 존중하며 경청하는 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소통법 2: 호기심을 자극하기
아이의 마음속에 깃든 호기심, 그것이 바로 엄마와 아이 간 소통의 활력소입니다. MZ세대 엄마라면 알파세대 아이의 세상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을 어떻게 다루는지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공룡에 대해 흥미를 보인다면, 엄마는 "네가 좋아하는 공룡은 뭐야? 그 공룡이 왜 좋아?"라는 질문을 던져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통해 아이는 스스로 생각해보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할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엄마는 아이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들의 말을 들으며 적극적인 소통의 창구를 열 수 있습니다. 소통은 단순히 말을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해하고,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니, 엄마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통법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소통법 3: 디지털 기술 활용하기
디지털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만나는 방식은 바로 손에 쥔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입니다. MZ세대의 엄마들이 키우는 우리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다루는 알파세대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아이들의 디지털 세상에 우리 엄마들도 함께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가 집중하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 살펴보세요. 아이가 푹 빠져 있는 그 게임이나 교육 앱이 무엇인지, 어떤 매력에 빠져 있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아이에게 "그 앱이 뭔지 설명해줄래?"라고 물어보며 관심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아이와의 소통은 한층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앱을 살펴보며, 아이의 관점에서 배우고 느끼는 것들을 듣고 이해해보세요. 이런 과정은 아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아이의 세상을 더욱 잘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 기술이라는 이 새로운 도구를 활용하여 아이와의 소통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보세요.
소통법 4: 긍정적인 피드백 제공하기
아이가 "엄마, 나 그림 그렸어. 어때?"라고 말하면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우와, 너무 멋진 그림이네! 어떤 생각을 하며 그림을 그렸는지 알려줄래?" 이런 식으로 답변하면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노력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긍정적인 피드백'입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면, 아이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더욱 적극적으로 창의적인 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아이의 성장과 자아성취감은 엄마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부터는 아이에게 더욱 많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보세요. 아이가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고 칭찬받는 경험을 통해, 그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소통법 5: 가족 활동 시간 갖기
그럼 이번에는 가족 활동 시간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아이가 "엄마, 나 오늘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싶어."라고 말했다고 가정합니다. 그럴 때 엄마는 "그럼 너 오늘은 저녁에 몇 시에 돌아올거야?"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신에, "그럼 우리도 가족끼리 뭔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해볼까?"라고 제안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렇게 하면 가족 활동 시간을 통한 소통의 창구를 열 수 있습니다.
함께 요리를 하면서 아이의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아이의 새로운 경험에 대해 듣는 것. 혹은 가족 여행을 계획하며 아이가 방문하고 싶은 장소에 대해 알아보는 것. 이 모든 활동들은 아이와의 소통을 깊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시간들은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아이와 나누는 대화, 그리고 그 대화를 통한 서로의 이해. 이것이 바로 가족 활동 시간을 통한 소통입니다
소통법 6: 아이의 주도적인 학습을 응원하기
아이가 "엄마, 나 요즘 곤충에 관심이 생겼어. 곤충 관찰일기를 써볼까 생각 중이야."라고 말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래? 좋은 생각이네. 어떤 곤충이 제일 흥미로워?"라고 물어보면서 아이의 새로운 흥미를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아이의 주도적인 학습을 응원하는 방법입니다.
아이의 흥미를 이해하고, 그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필요한 자료나 도구를 함께 찾아보는 것.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흥미를 더욱 키우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데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엄마의 지지와 응원은 아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이는 이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데 큰 도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의 주도적 학습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우리는 알파세대를 키우는 MZ세대 엄마의 소통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아이에 대한 관심과 존중, 호기심 자극하기, 디지털 기술 활용, 긍정적인 피드백 제공, 가족 활동 시간 갖기, 그리고 아이의 주도적 학습 응원하기 등은 우리가 아이와 더 풍성하고 깊은 소통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민하고, 실천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아이와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 그것이 바로 MZ세대 엄마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이 길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깊은 사랑과 이해로 풀어내는 우리 엄마들의 모습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상이 여러분들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이야기, 고민, 질문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저와 함께 다음 영상에서도 깊이 있는 고민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한, 마음 코치 도미향 교수였습니다. 좋아요와 구독, 그리고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다음 시간에도 더욱 유익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 때까지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자료 -
1. 한국일보: 알파(α) 세대를 키우는 MZ세대 부모의 고민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71510150004949
2. 디지털 신인류 알파세대, 큰 그림 볼 수 있게 절제 가르쳐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3812#home
3. 알파세대의 약점을 알면 현명한 육아가 보인다
https://www.macadamia.kr/community/view-post?postNo=8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