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선생님! 나만 바라봐 주세요!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모든 부모의 양육 고민을 함께하는 남서울대학교 아동복지학과 도미향 교수입니다.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지 않고 친구들과 놀지 않을 때 걱정이 많으시죠.
얼마 전 한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인사를 건냈는데, 낯설음에 아이가 엄마 뒤로 몸을 숨겼습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가 종종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아이에게 “어른을 만나면 인사를 해야지”라고 이야기하자 아이가 몸을 엄마 쪽에 더 밀착시키며 팔을 끌어 안는 것입니다.
짧은 순간이긴 하였으나 엄마가 정말 고민이다 라는 표정으로 “진짜 우리 아이는 엄마 껌딱지에요.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 껌딱지래요.
집에서도 저에게 그렇게 하듯 어린이집에서는 담임선생님께 딱 붙어 자기만 바라봐 달라하고 친구들과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아요.
선생님만 졸졸 따라다녀서 걱정이에요.” 하며 속상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자신만을 바라봐 달라며 보호자에게 과도한 요구나 집착적인 행동으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엄마 착붙 껌딱지 아이 어떻게 양육하면 좋을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나만 바라봐 줘’ 하는 아이들에 관해 좀 살펴보면
자녀들은 종종 주변 사람들로부터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자기 중심적이고 자신을 주목받고 싶어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① 과도한 요구와 자기주장을 한다.
: 이러한 영유아는 자기만의 욕구와 요구를 강하게 주장하며, 다른 사람들의 욕구나 의견을 무시하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독점하고, 자신의 욕구를 우선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② 집착을 보이는 행동을 한다.
: 애정결핍의 영유아는 보호자에게 집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보호자를 계속해서 따라다니거나, 그들의 주변에 계속해서 붙어 다니려고 하며, 상호작용이 없어질 때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③ 짜증과 화를 자주 내는 모습을 보인다.
: 이러한 영유아들은 자신의 요구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쉽게 짜증이나 분노를 표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모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④ 사회적 기술의 부족으로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보인다.
: 이러한 영유아들은 다른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의 관계 형성, 협력, 나누는 것 이런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이는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럼 아이가 왜 껌딱지가 될까요?
① 부모의 서로 다른 양육 스타일 때
: 부모나 주요 돌봄자가 다른 양육 스타일이나 태도를 가지고 있을 때, 영유아는 이러한 부조화로 인해 자신에게 충분한 애정과 관심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양육자들 간의 갈등, 부모의 개인적인 문제, 부모의 일시적 불안정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충분한 사랑 못 받을 때
부모의 시간, 에너지, 지원 체계의 부족, 가족의 경제적인 어려움 등이 영유아가 주의와 애정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일찍부터 부모나 양육자로부터 충분한 애정과 관심을 받지 못한 영유아는 자신에게 주의를 기대하고 "나만 바라봐 줘"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③ 정서적 불안정을 느낄 때
: 부모나 양육자의 정서적인 불안정은 영유아가 안정적인 애정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신에게 더 많은 주의를 기대하는 행동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이 이러한 정서적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애정결핍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애정결핍의 영유아는 앞서 이야기 나눈 것과 같이 여러 문제점을 겪을 수 있지만, 이는 부모나 양육자, 주변 사람들이 이해하고 적절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해결 할 수 있는지 3가지 살펴보겠습니다.
① 아이의 마음을 관찰하라
: 영유아에게 자신의 감정과 요구를 이해하고 동기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유아들은 부모나 양육자의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이유로 "나만 바라봐 줘"라고 요청하는지 알아보고, 그 이유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② 약속을 지켜라
: 영유아는 일정한 시간 동안 부모나 양육자의 관심과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영유아에게 충분한 관심과 주의를 주면서도 일상생활에서 일관된 시간 유지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하루에 몇 차례 특별한 시간을 정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조금씩 아이에게 배려를 가하면서 부모나 양육자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③ 엄마의 행동에 대해 설명을 잘 해줘라
: 영유아가 "나만 바라봐 줘"라고 요구할 때, 우리 아이들이 신체적인 표현을 통해(떼쓰기, 칭얼거림 등) 필요로 하는 사인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요구를 존중하고, 가능한 한 배려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영유아에게도 사회적 상황과 규칙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애정결핍을 보이는 영유아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영유아의 요구와 감정에 대해 이해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와 양육자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 영유아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 자아 발달을 위해 적극 지원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마음 코치 도미향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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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