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너무나도 잘 나가고 있는 기업들도 분명히 처음 시작이 있었을 텐데, 그들은 어떻게 시작을 했을까요? 처음부터 고객이 수십만 명이 있었지 않습니다. 그들도 고객이 1명일 때, 100명일 때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유니콘 기업 top 25
1조 원의 기업가치를 넘어서는 유니콘 기업들은 모두 다 빠짐없이 '이것'을 잘했습니다.
'이것'은 기획이 아닙니다. 물론 좋은 기획이 있었기에 고객이 열광하는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기발한 기획은 대부분의 창업가들이 잘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퀄리티 높은 개발/상품 제작도 아닙니다. 세상에 꽤 괜찮은 발명품은 널리고 널렸지만 개발만 잘하면, 영화에 나오는 돈 못 버는 괴짜 과학자 같은 사람이 됩니다
'이것'은 바로 세일즈입니다.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막강한 서비스들은 초창기에 '세일즈'를 굉장히 잘했습니다. Airbnb, Stripe, tiktok 등 대부분의 막강한 서비스들은 결국 세일즈를 잘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일즈는 비즈니스의 핵심
세일즈란 물건/서비스를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일즈를 잘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직접 만나고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고객을 만나기 위해 한 명 한 명 찾아다니고 발로 뛰면서 고객을 모았습니다.
예를 들어 결제 시스템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Stripe는 초창기에 직접 다양한 스타트업을 찾아가서 Stripe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상대방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빼앗고 상대방의 컴퓨터에 Stripe 서비스를 설치해줬습니다.
세계적인 숙소 예약 플랫폼인 Airbnb는 초창기에 집을 자주 비우는 직장 동료들을 찾아다녔고, 그들에게 집이 빌 때 집을 대여해주고 돈을 벌라고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airbnb에서 예약한 집에 머물다 간 고객들에게 직접 연락해서 피드백을 구하고 그들이 다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다양한 혜택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유니콘 기업들의 공통점은 직접 발로 뛰면서 고객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팔았습니다. 그 후에 지속적인 고객과의 소통으로 점점 서비스를 개선했습니다.
유니콘 기업들이 고객을 찾아가서 설득하는 방법을 11가지 정도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노출이 잘되는 콘텐츠 만들기
2. 고객 1명에게 집중하기
3. 서비스를 배포하는 곳에서 노출이 잘 되도록 만들기
4. 유사한 서비스의 고객이 모여 있는 포럼 이용하기
5. 일단 무작정 연락하기
6. 고객이 있을만한 어디에서든 서비스 알리기
7. 인맥과 지인에게 알리기
8. 커뮤니티에 녹아들기
9. 길거리에서 시선 끌기
10. 인플루언서 활용하기
11. 캠페인 하기
이 중 첫 번째인 '노출이 잘되는 콘텐츠 만들기'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노출이 잘되는 콘텐츠 만들기'는 우리의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인지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고 검색 노출이 잘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Zapier이라는 서비스는 여러 온라인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주문서를 구글 이메일로 받게 되면 그 이메일을 기반으로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견적서가 작성되어 자동으로 고객에게 이메일이 전달되고, 회사의 CRM에 주문 내역이 반영되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Zapier 로고
이런 Zapier도 처음에는 고객을 모으기 위해 '구글 캘린더와 슬랙 연동하는 방법'과 같은 제목의 글을 작성해서 구글 캘린더와 슬랙을 연동하고 싶어 하는 고객이 검색을 통해 Zapier 서비스에 유입되도록 했습니다.
Zapier는 이 작업을 정교하게 했습니다. Zapier 서비스에서 연동 가능한 서비스들을 조합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a, b, c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면 'a와 b를 연동하는 방법', 'a와 c를 연동하는 방법', 'b와 c를 연동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모두 작성한 것이죠.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사용한 세일즈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앞으로 위에서 소개한 11가지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시리즈를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