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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사층 혼잣말
때로는 잠시 등을 돌려 보게 된 경치가 예상치 못한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생각보다 우리의 일상 속의 목표와 과정은 그 사이의 경계가 모호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계속 올라가야 하겠지만 나는 굳이 올라가지 않아도 충분할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가끔이라도 그것에 대해 곰곰이 되뇌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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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하는 건축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