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배민경 Mar 30. 2024

아빠는 슈퍼맨

똥 뚫는 슈퍼맨

부모님 댁은 1층 화장실 변기의 수압이 약하다. 그리고 엄마가 볼일을 보시면 꼭 막힌다.

“으아아아악!!!!!!! 또 막혀 있네!!!!”


엄마에게 성질을 냈다.

“2층에서 일 보시지!! 막혔잖아요!!”

“뭐 내가 똥이 나올 줄 알았나~"


내가 해결하려 용을쓰다 포기했다.

그리고 구세주가 오셨다.

”아빠 아빠 엄마 때문에 변기 또 막혔어요!!“

”어, 그래? 아빠가 해결할게.“



이건 진짜 사랑이다.

“민경엄마, 걱정 말고 또 싸도 돼. 내가 언제든지 뚫어줄게!!”

매거진의 이전글 밥 안해서 좋았는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