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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작 gojak Apr 20. 2024

금단의 열매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밀린 일기...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저 안쪽에 붕어 싸만코 하나가 숨어있었다

분명 배우 언니의 것이 분명해

냉장고 문을 닫았다

....

....

다시 냉장고 문을 열었다

저 안쪽에 맛있는 붕어 싸만코가 있었지만

분명 배우 언니의 것이 분명해

다시 냉장고 문을 닫았다

....

....

또다시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달콤하고 맛있는 붕어 싸만코가 나에게 손짓했다

분명 배우 언니가 먹으면 죽일 것 같아 

또다시 냉장고 문을 닫았다

....

....

또다시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달콤하고 맛있는 붕어 싸만코를 꺼냈다

분명 배우 언니가 먹으면 죽인다 했지만 

설마 아빠를 죽이겠어?

....

....

붕어 싸만코를 맛있게 다 먹고 나니 

불안한 생각에 일을 할 수가 없었다

분명 배우 언니가 돌아오면 붕어 싸만코를 찾을 것이고 

아빠를 죽이면 어떡하지?

....

....

CU로 달려가니 붕어 싸만코를 2+1에 팔고 있었다

기쁜 마음에 3개를 사서 돌아오는 길에 하나 더 먹고

하나는 퇴근한 최 여사를 주고 나머지 하나는 

냉장고에 넣고 조용히 문을 닫았다



<금단의 열매>








<금단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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