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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쥰 Jan 14. 2024

기도 3


기도 3



꾸욱꾹 담아두었던 묵은 욕심들 

이루어지지 못한 바램과 허황된 미래까지 



숨죽인 불평의 목소리로 

하늘에 꼿꼿이 아뢸 때

 

겸손하신 그 마음 

내 마음에 조용히 닿아 



고요해진다 

소란했던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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