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동시대를 살고 있는 40대에게
시드니의 가을은 3,4,5월이다. 윤동주의 <별헤는 밤>처럼 하늘에는 온통 별과 가을로 가득 차 있다. NSW 주립아트 갤러리에서 그림을 보고, 매릭빌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페리를 타고 올림픽파크 피크닉을 해도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완벽한 날씨이다.
4월에는 안작데이 (Anzac Day)도 있고, 긴 휴가가 있는 부할절(Easter)도 있다.
단감이 영글어가는 이 계절은 사람의 인생으로 따지면 40대가 아닐까? 철 없이 희망찼던 20대도 지나가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사랑하던 30대도 어느덧 훌쩍 지났다. 이제 돌봐야될 가족도 있고 천천히 인생 후반전을 계획할 시간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