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열정적인 삶을 사는 30대에게
호주의 여름은 12,1,2월이다. 낮의 온도가 30도가 넘고 햇빛이 쨍쨍 내리쬐어 피부를 따갑게 할 정도이다. 이런 날은 바다가 진리이다. 호주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수영하고 서핑해서 하루 종일 비치발리볼, 서핑, 탠닝, 바비큐 파티하면서 아주 잘 논다.
본격적으로 12월이 되면 학생들은 긴 여름방학이 시작하고, 한여름밤 크리스마스에는 도메인에서 캐럴이 울려 퍼지고, 로열 보태닉가든에는 별빛 극장이 열리고, 세인트 메리 성당에서는 빛의 예술이 펼쳐진다.
우리네 인생으로 보자면 여름은 열정적인 30대이다. 군제대하고 대학 졸업해서 회사 경력도 어느 정도 되고 사원에서 대리, 과장을 달고 결혼도 하고 돈도 모으기 시작한다. 일이든 사랑이든 열정적으로 태울 때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름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