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을 때, 이 한마디가 다시 일어서게 한다
새벽 수영을 할 때,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속으로 되뇐다.
"딱 한 번만 더."
오늘은 정말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지만,
그래도 한 번만 더 팔을 저어 본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물살이 조금 더 부드럽게 느껴지고,
몸은 여전히 힘들어도 마음은 차분해진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어느 순간 문장이 막히고,
머릿속이 하얘질 때가 있다.
"그만할까?"
그럴 때 스스로에게 말해 본다.
"딱 한 번만 더 써보자."
그 한 번이 쌓이면 한 문장이 되고,
한 문장이 모이면 한 편의 글이 된다.
육아도 그렇다.
아이를 재우다가 도무지 잠들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딱 한 번만 더 토닥여 보자."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고 나면,
언젠가 아이가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잠든다.
퇴근 후 온몸이 무겁지만,
레고 조립을 하나 더 맞춰 주고,
책을 한 페이지만 더 읽어 주고,
아이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한 마디라도 더 나누는 것.
그 작은 순간들이 쌓여 아이의 기억 속에 남는다.
관계에서도 그렇다.
오해가 쌓이고, 말이 어긋나고,
"이제 그만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한 번만 더 이해해 보려고 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침에도 몸이 천근만근,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은 날이 있다.
"딱 한 번만 더 일어나 보자."
그렇게 일어나면 하루가 시작되고,
그 하루가 모여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이 된다.
사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맞이한다.
그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누구나 겪는 과정이다.
운동을 하다가 숨이 차고,
일을 하다 짜증이 나고,
육아를 하다가 지칠 때도 온다.
그럴 때, "딱 한 번만 더."
그 한 번이 모여 어느새 변화를 만든다.
작은 선택들이 쌓이면,
어느 순간 포기하고 싶던 그 자리가
버틸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익숙해지는 순간이 온다.
오늘의 "딱 한 번"은 내일의 나를 위한 발걸음이다.
그러니, 오늘도 한 번만 더.
그 작은 반복이 결국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를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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