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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우울단편선 #52
그 눈빛을 기억납니다
하염없이 슬펐던 그 눈망울
그 안에 내가 보일 것만 같고
당신이 담겼던 것 같고
어지러히 아스라이 시렸던 아니 쓰렸던 그날 오후
우리는 모두 힘껏 다이빙을 하고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함께 웃어주며
잊어버리자
잊자
그 말과 함께 저 깊은 심연을 향해 가라앉고 있겠지
안된다 나의 말 그래도 괜찮단 너의 눈물
끝끝내 하지 못한 응어리가 결국 나를 삼킨다
눈이 시린 계절에 감성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