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25전쟁 제한전쟁 비극 고통 자강 자주국방 민주주의 공산주의
한민족 현대사의 비극인 6.25 전쟁, 즉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이다.
브리태니커 The Britannica Dictionary에는 한국전쟁에 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Korean War, conflict betwee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North Korea) and the Republic of Korea (South Korea) in which at least 2.5 million persons lost their lives. The war reached international proportions in June 1950 when North Korea, supplied and advised by the Soviet Union, invaded the South. The United N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as the principal participant, joined the war on the side of the South Koreans, and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came to North Korea’s aid. After more than a million combat casualties had been suffered on both sides, the fighting ended in July 1953 with Korea still divided into two hostile states. Negotiations in 1954 produced no further agreement, and the front line has been accepted ever since as the de facto boundary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6·25전쟁은 북한과 대한민국 간에 벌어진 분쟁이다. 최소 25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소련의 전폭적인 물자 지원과 지령하에 북한이 남한을 침략하면서 국제적 규모의 전쟁으로 치달았다. 미국을 주축으로 UN은 한국 측에 섰고, 중국은 북한을 지원했다. 양측 모두 100만 명 이상의 전상자가 발생했다. 교전交戰이 종료된 1953년 7월에도 한국은 여전히 적대적인 두 국가로 분단된 상태였다. 1954년 협상( 제네바 회담)에서는 더 이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 이후로 휴전선은 남북한 간의 사실상 경계선으로 인정하고 있다."
서방 진영에서는 UN과 미국이 중심이 되어 16개국이 참전하였고, 공산 측은 소련과 중공이 개입하였지만, 한국전쟁은 '제한전쟁'이었다. 지금까지 남북이 갈라져 있는 근본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미국, 중국, 소련 등은 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일본은 미국의 후방 기지 역할로 태평양 전쟁 패전 후 경제적인 반사이익을 누렸다.
해석은 당사자 간에 다르고 의견이 분분할 수 있으나, 전쟁의 비참한 과정과 결과는 고스란히 우리 민족의 몫이었다. 휴전이 된 지 72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전쟁의 상흔傷痕과 그로 인한 후유증은 아직도 각 영역에 남아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한 국방력을 유지해야 한다. 전쟁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함부로 건들거나 덤비지 못하도록 '억지력' 차원에서 필요하다. 자강自强하지 못해 번번이 침탈당했던 역사를 교훈 삼지 않아서 한국 현대사에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조선시대 왜란과 호란, 구한말 군대 해산과 국권 침탈은 '힘'이 없어서 당한 비극이었다.
전 세계 국방력을 비교할 때 대한민국은 5위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를 제외하고 대한민국의 군사력을 넘볼 국가가 없다는 뜻이다(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 비대칭 전력의 핵심인 核은 전략적으로 고려할 사안이다. 우리가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방해한다고 해서 포기할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뜨거운 감자'를 어떻게 먹을 것인지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이다.
1953년 7월 휴전 후 지속되는 대결과 대치 속에서 위기의 순간들을 지속해서 넘기고 있다. 별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하며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되는 엄중한 시절이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