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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니홈 Sep 10. 2023

셀프인테리어, 바닥재의 종류

우리집 바닥은 무엇으로 어떻게 할까?

*본 필자는 인테리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써 혼자 인테리어공정을 진행하며 경험했던 과정을 소개하는 것으로 전문적 지식이나 용어사용, 비용에는 다소 잘못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알아보고 전문적 지식이나 용어에 잘못쓰임 없이 쓰도록 노력하겠으나, 일반인이 자기 집 인테리어 공사하는데 필요한 수준의 지식이나 용어, 대량적인 비용, 과정정도에만 신경써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가정집 바닥재로 쓰이는 종류에는 크게 네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것들이 마루, 장판이고 드물지만 요즘 많이 보이는 타일과 그 외 것들이다. 이들은 각각 느낌도 다르고 질감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다. 꼼꼼히 공부해보고 우리집에 맞는 것이 무엇일지 잘 고민해보고 선택해야한다.


#바닥재 자재 종류(특징, 시공법, 비용)


1. 마루

마루에 종류는 또 3가지 정도가 있다.


1) 강마루

특징 : 강마루는 합판을 베이스로 사용하여 만든 마루의 종류이다. 합판을 베이스로 한 위에 다양한 무늬의 코팅지를 입혀 만든 것이다. 무늬도 다양하고 고급스러우며 보행감이 좋고, 원목마루에 비하여 유지관리가 수월하여 마루 중에서는 요즘 가장 많이 시공된다. 

시공법 : 바닥에 접착제를 도포해서 붙이는 방식으로 밀착시공이 되어 난방효율성이 좋다. 

비용 : 브랜드 및 시공법에 다라 가격은 많이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 폭 마루 기준, 평균적으로 자재 시공비 포함하여 10~15만원 선이다. 마루를 어떤방향으로 시공하느냐에 따라서 느낌도 가격도 다르다. 일자시공이 있고 마루를 사선교차하여 지그재그로 시공하는 해링본시공이 있다. 위 마루 시공비가 일자시공법 기준이라면 헤링본스타일로 시공하게되면 로스가 더 많이나 18~20 만원정도로 올라간다.

강마루 일자시공(사진출처: 동화마루https://www.greendongwha.com/product/detail/2079)


2) 원목마루

특징 : 원목마루 역시 강화마루와 마찬가지로 합판을 베이스판재로 사용한다. 합판이 천연원목에 비해 견고하고 수축 및 팽창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변형이 적기때문이다. 강마루가 합판 위에 코팅지를 입히는 것이라면, 원목마루는 합판 위에 3~5mm두께의 천연 무늬목을 접착시켜 만든다. 두꺼운 천연 무늬목을 입히기 때문에 천연 소재의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으면서 합판 베이스로 내구성을 보강한다. 소재 자체가 천연이기 때문에 유지, 관리가 힘들다. 

시공법 :바닥에 접착제를 도포해서 붙이는 방식으로 밀착시공이 되어 난방효율성이 좋다.  

비용 : 브랜드 및 종류, 폭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대략 일자시공기준 20만원 후반대. 가격이 사악하다. 해링본 광폭으로 할 경우 30만원대가 넘어간다. 

원목마루 일자시공


원목마루 헤링본시공(사진출처: https://www.pinterest.co.kr/pin/415246028154942307/)


3) 강화마루

특징 : 강화마루는 얇은 HDF(목재를 곱게 분쇄해서 접착재와 혼합하고 압축시킨 원목 대체재)위에 나무패턴 필름지 등을 입힌 것이다. 내구성 및 압력저항이 높지만 습기에 취약해서 변형이 잘 된다. 

시공법 : 강화마루는 건식으로 시공된다. 판재마다 서로 맞물리는 흠이 파여있어 이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어나가며 시공된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밀착력이 떨어진다. 

비용 : 합판보다 HDF가 저렴하기 때문에 강마루보다 저렴하다. 습기에 취약하고 밀착력이 떨어져 난방효율성이 좋지않아 요즘 많이 시공하지않는다. 


2. 장판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도 간단해서 가장 많이 쓰이지않을까 싶다. 저렴하고 간단하다는 장점 외에도 마루나 타일보다는 쿠션감이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이나 어린이집 이런데서 많이 선호하는 듯 하다. 단점은 마루보다는 예쁘지않다. 깔끔함이 덜하다? 하지만 예쁜 장판도 많으니 발품팔아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마루무늬의 장판은 장판티가 많이 나는데 타일모양의 장판은 깔끔하니 장판티가 덜 나는 듯 하지만 지극히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니 시공사진 확인해볼 것!


3. 타일

특징 : 청소하기 용이하고 시공해놓으면 깔끔하고 고급지다. 가정집 바닥재 타일로 많이 쓰는 종류에는 포세린타일과 폴리싱타일이 있다. 포세린타일은 광택이 없고 매트한 느낌이 드는 반면 폴리싱타일은 광택이 있다. 폴리싱타일의 바닥은 깔끔한 느낌을 주는 반면 찬 느낌 또한 준다. 마루나 장판에 비해 미끄럽다. 특히 물기가 있을 때 많이 미끄러우니 어린아이나 노인이 사는 집에 시공하는거라면 신중하게 검토해봐야할 문제이다. 


포세린타일바닥 (사진출처:핀테레스트https://www.pinterest.co.kr/pin/618541330059237358/)
폴리싱타일바닥(사진출처: 핀테레스트 https://www.pinterest.co.kr/pin/618541330059237358/)

비용 : 가격이 가장 비싸다.


4. 그 외

데코타일을 바닥재로 쓴 집을 본 적이 있어 그 외 항목에 넣었다. 데코타일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마루느낌과 매우 비슷해서 겉보기에 그럴듯하여 가성비가 있어보인다. 손쉽게 붙일 수 있는 접착식 데코타일의 경우 비전문가들도 셀프로 공사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데코타일은 PVC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자재여서 겨울에 난방을 때면 열에 민감하여 타일이 변하고 이음새부분이 갈라지기도 한다. 상가바닥 인테리어에 더 많이 쓰는 자재이다. 

우드데코타일 상가시공(사진출처:https://blog.naver.com/yesfloor/221927461731)



#새로운 바닥재 시공하기 위한 바닥준비


마루 시공방식은 마루본드로 바닥에 접착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기존 마루를 철거하게 된다면 합판과 마루본드가 남아있는걸 볼 수 있다. 철거 후 새롭게 시공하는 것도 마루라면 가벼운 바닥샌딩 작업 후 마루를 시공해도 큰 문제가 되지않지만, 새롭게 시공하는 것이 장판이라면 바닥샌딩을 신경써서 해야한다. 마루가 기본적으로 7~10t정도 된다면 장판은 두꺼워야 2.2t 정도밖에 되지않기 때문에 샌딩작업이 신경써서 진행되지않는다면 울퉁불퉁한 바닥면이 그대로 느껴질 수 있다. 




#기존바닥재에 덧방하기?


기존바닥재가 장판이라면 철거하는데 큰 비용적 어려움은 없겠지만, 기존바닥재가 마루라면 철거비용이 들기때문에 이를 아끼기 위해 기존마루 위에 새로운 장판이든 마루를 덧방시공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필자역시 그 부분에 대해 잠시 고민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절대 하지않도록 하자. 콘크리트바닥에 장판이든 마루든 한겹이 있게되면 어느정도 습기가 전달이 되어 습도유지가 된다. 하지만 두겹으로 덧방시공을 하게되면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한계점을 넘게되고 습기가 머물게 되면서 모든 자재는 섞게 된다. 특히 발코니쪽 외기와 접해있는부분의 결로는 더 심해진다. 덧방시공을 하게되면 기존마루 철거비를 아낄 수 있지만 그 금액으로 곰팡이위에 사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꼭 기존바닥재 철거 후 새로운 바닥재를 시공하자. 비용은 다른데서 많이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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