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울퉁불퉁한 우리집 벽, 인테리어 마감의 꽃 도배로 변신시키기
*본 필자는 인테리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써 혼자 인테리어공정을 진행하며 경험했던 과정을 소개하는 것으로 전문적 지식이나 용어사용에는 잘못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알아보고 전문적 지식이나 용어에 잘못쓰임 없이 쓰도록 노력하겠으나, 일반인이 자기 집 인테리어 공사하는데 필요한 수준의 지식이나 용어 과정정도에만 신경써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도배는 인테리어 마감의 과정으로, 필자가 생각할 때는 인테리어의 마감의 꽃이라고 생각되었다. 도배지가 너무 안예쁘거나 도배시공이 잘못되어 울퉁불퉁 삐뚤삐뚤하다거나 한다면 다른공사가 아무리 잘되었어도 인테리어가 잘 안된느낌이 든다. 일반적인 평범한 수준의 아파트 벽 수준에서도 그런데 낡은 아파트의 경우 벽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 도배도 하기전에 벽이 울퉁불퉁하고 창틀부위같은 곳에 무문선시 사용되는 도배기법이 쓰이기도한다. 우리집의 경우에는 거실의 벽면이 이전에 울퉁불퉁느낌나는 베란다에서 사용되는 페인트작업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도배공사에 신경을 많이 썼야했다. 도배 시공하시는 분 섭외에도 값이 좀더 비싸더라도 잘 하시는 분으로 섭외하려 여기저기 발품을 팔았다.
이전에 공사한 후기가 많으신 도배사님을 인터넷으로 발품을 팔아 선정 뒤, 도배지를 선택하기위해 방산시장으로 갔다.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지만, 도배집 사장님과 얘기도 해보고싶었고 샘플들도 혹시 받을 수 있지않을까하는 마음에서 발걸음을 했다. 올화이트인테리어가 깔끔한 듯해서 올화이트를 생각하고 발걸음을 했지만, 도배사장님께서는 화이트보다는 그레이색을 추천해주셨다. 화이트는 때가 잘 타고 관리가 어렵기때문에 아주 옅은 그레이색으로 한다면 멀리서 봤을 때 화이트 느낌도 나고 관리하기도 시공하기도 편하다고 하셨다. 내가 어떤 것을 사도 상관은 없으시기에 나의 판단에 맡기셨지만. 샘플책을 받아와서 좀 더 고민해보기로 했다. 거실과 아이방은 화이트톤으로 밝은 느낌의 도배지를 선택했고, 펜트리와 서재, 안방은 어두운 톤의 벽지를 선택하였다. 선택한 벽지의 브랜드와 품번을 도배시공하시는 분께 말씀드렸고 시공하시는 분께서 방의 사이즈를 보며 도배집사장님께 필요한 양을 주문넣어주셨다.
공사기간은 총 4.5일정도 소요되었다. 벽 상태가 좋지않아 첫날은 퍼티하는데에만 소요되었다. 하루종일 벽을 갈고갈으셨다. 퍼티 후 초배지작업을 하게된다. 퍼티와 초배지작업이 잘 되어야 매끈하고 깔끔한 벽면이 될 수 있다.
초배지 작업 후에 도배지를 본격적으로 붙이시기 시작했다. 50평 아파트 기준 작업자 다섯분 정도가 오셨다.
도배작업이 끝나면 공사가 잘못됬나? 싶을 정도로 벽지가 젖어있고 구깃구깃하다. 너무 놀라지말자. 2-3일간 도배지 풀이 마르며 쫙- 펴진다.
이게 정말 펴질까? 싶었는데 신기하게 하루하루 펴졌다.
우리집 벽지를 하시는데 어려우셨던 점은 창 틀마다 턱이 있어 무문선 시공할 때 필요한 작업들이 필요했다. 이부분 시공하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셨다. 다행히 실력이 좋으신 작업자분들을 만나 창틀턱이 예쁘고 깔끔하게 시공이 되었다.
도배 완성.
도배공사 끝. 청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