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ucingRan Feb 13. 2022

011. 짙은 눈썹

내몸탐구생활



011. 짙은 눈썹


눈썹에 숱이 많은 편이다. 아빠는 너네 엄마 닮아서 그렇다고 하셨다. 평생 눈썹 그리는  없었고 그게 소원(?)  정도였다고. 미용이나 화장에 그리 관심 없던 20 초반에 회사 이사님 덕에 강제 정리가 되었다.   정리가  눈썹 주변에는 듬성듬성 잡초처럼 눈썹 모가 자라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어쩔  없이 눈썹 깎는 칼을 처음 들게 되었다. 눈썹 그릴  없이 살다가 눈썹 깎으며 살게 되었다는  그런 심심한 이야기.






매거진의 이전글 010. 안경잡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